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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내 인생에 2020년이 올 줄이야. 사실 1999년에서 2000년 넘어갈 때 완전 어린 나이는 아니었으니 그 때의 광경이 아직도 기억나기는 한다. 할머니와 큰아버지들이 전부 살아계셨고, 온 가족이 고향 본가에 모여 카운트다운을 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연락이 끊긴 사촌 언니오빠도 함께였는데, 지금은 위로 두 분이 계시고, 할머니는 돌아가신지 두 해나 지났고 아버지께서 '여력이 되고 나니 할머니를 해외로 모시고 다닐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게 되셔서 너무 후회스럽다'는 말씀을 하셨다. 새해 첫 날은 별거 없었다. 펭수가 제야의 종을 친다길래 딱 그 타임까지만 기다리고 까무룩 잠든 것이 전부다. 해가 바뀐다고 무슨 마법소녀 변신하는 것처럼 내 인생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것이 아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도 ..
선을 봤는데 왠 미친놈이었다.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왠 전화야. 처음엔 일정 미룬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하길래 받아줬지만 그 이후부터 매일 전화하는 것이, 아주...가관. 그리고 나 관상도 좀 본다. 내 주변에 절대로 안두는 사람 관상이다. 정중하게 파토내고 그 이후로 잊고 있었는데 24일 한밤중에 공중전화로 전화 걸더라. 미친새끼. 덕분에 푹 쉬어야 할 24일 밤에 심부름센터 검색하는 촌극을 벌였다. 별개로, 그 놈이 내 인생에 다시 나타나면 나는 사회면에 실릴 일을 저지를거다. 흉기 살해라던가 폭행 사주라던가. 어쨌건 위의 일 때문에 한동안 새 사람 만나는 일은 안하기로 했다. 주변에선 모임에 나가봐라, 뭐 그러지만 또 '너는 너보다 못한 애들 가지고 노는게 즐겁냐'는 이야기는 두 번 듣기 싫기 때문에..
사실 집에서 쉬는 중, 키다리 아저씨 소설을 오랜만에 읽다가 삘이 꽂혀서 검색하던 와중에 10월 15일 뮤지컬 공연 하는 것을 발견! 게다가 황후의 품격(...)으로 팬이 된 신성록씨가 저비스 씨로 나오는 회차라니 안 볼 수가 없어서 결제 후 오매불망 공연만을 기다렸더랬다. 뮤지컬은 이번이 세 번째 관람인데, 운좋게 2층석-맨 앞자리를 구해서 그나마 가까이 무대를 볼 수 있었다. 스토리는 그대로 흘러가는데, 모 블로그에서 봤던 키다리 아저씨 분석 글에 나오는 것과 어찌나 행동 패턴이 비슷하던지. 특히 ‘지미!’ 라고 할 때마다 나오는 저비스 씨의 리액션이란. 코믹한 부분도 있었고, 제루샤가 솔로곡 부를 때의 감정 전달도 확실해서 꽤 만족스러웠다. 그것보다 신성록 씨 처음 등장했을 때 헉- 했는데, 생각해..
네이버 판? 거기 있던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하다가 집 근처 GS25에서 하나 남은 것 득템. 사실 비위가 약하달까, 편식이 엄청나서 김치도 맛김치나 석박지 아니면 잘 안먹는데 이걸 내가 먹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다. 포장방식이 무척 특이했다! 첫 번째 사진에 나온 것처럼 종이 틀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려주면 준비 완료. 조심스럽게 포장을 벗기고, 롤을 젓가락으로 집어 시식해 보았다. 우려했던 구역질은 나지 않았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강한 맛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고기의 양이 썩 많지는 않았다는 점. 최근 돼지 소식이 들리는걸 보면 저것도 가격 맞추기 위한 최선이 아니었나 싶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음식(특히 즉석조리나 샌드위치, 도시락 등)은 심리적 가격 ..
일단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정가는 성인 기준 15,000원인데 다른데서 어찌저찌 할인도 가능한 모양이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출발하고, 여러 라인이 있는데 이 날은(오늘은) 한글날이어서 광화문에 집회가 열려 오전에만 강북 도는 코스 운영하고, 오후에는 잠실 도는 코스만 운영했다. 덕분에 무료 환승이 가능해서, 두 버스 다 이용했다. 시티 투어 버스는 여러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걷기 귀찮고 드라이브는 하고싶은 나같은 여행객을 위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홍콩에서도 두 시간 넘게 이것만 타고 다녔음). 기본적으로 준비를 권유하는 물품은: 선글라스, 챙 있는 모자(바람에 잘 안날아가는), 따뜻한 의류(스카프, 조끼 등) 정도다. 일단 날이 좋은 경우 햇볕이 그대로 2층버스 위로 쏟아지기 때문에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