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Be
- 베르메르
- 크루세이더킹즈
- 크루세이더 킹즈3
- 심즈4
- 조셉 뒤크레
-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 티스토리챌린지
- 동물의숲
- 씨름의 희열
- 게임
- 오블완
- 프랑스 화가
- 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신비한동물사전
- Joseph Ducreux
- 영화
- 서평
- 모여봐요 동물의숲
- 마스터오브이터니티
- 청소연구소
- William Turner
-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 모동숲
-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 투포인트호스피탈
- Alphonse Mucha
- 독후감
- 사진
- 루이스 사폰
- Today
- Total
목록Chat/Daily writes (170)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요새는 나를 챙겨주는 일이 즐겁다. 전날 미리 해 둔 밥에, 마트에서 사 온 반찬 몇가지를 넣어 점심 도시락을 만드는 것이, 구운 달걀 두 개의 아침식사 뒤에 요구르트로 입가심을 하는 것이, 씻고 나서 정성스럽게 화장을 하는 것이 즐겁다.한편으로는 뿌듯하다. 나 자신을 제대로 챙겨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 가는구나 싶어서. 이십대 때의 나는 이런 즐거움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하루하루 사는게 방황 그 자체여서 그랬을까. 이제는 인생의 궤도가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고도, 언젠가는 큐베가 오듯 인생이 바뀌길 바라며 상상을 그치지 않는 철없는 삼십대가 되어가고 있다.철없으면 뭐 어때. 누굴 괴롭히거나 아프게 하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을 챙겨가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책들이 대변하고 있지 않던..
결국 한 달에 한 번 꼴로 글을 쓰는구나.스타듀밸리에 미쳐서 살고 있다. 이게, 내가 한 일들에 대한 대가가 정직하게 돌아오는 것에 대한 쾌감이란 정의를 내렸다.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면 작물을 수확할 수 있고, 그걸 가공해서 팔거나 더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데 쓸 수 있다. 판매했을 때 수익이 꼬박꼬박 들어오면 그걸로 또 뭔가를 사거나 집을 확장하는 재미도 있다.요 근래에 심리적으로 코너에 몰려있었다. 최강몬스터즈의 OST인 MONSTERS를 듣다가 따라 부르면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걸까. 가사가 주는 울림이 이미 예전부터 내 몸에 스며들어 있었는데, 그예 얼마 전 사람들과 부딪힐 일이 생기면서 부쩍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실패작인가?추스르고 난 지금 내 집 냉장고 자석보드에는 이런 말이 써..
직전 포스트가 8월 11일. 두 달 지나서야 새 글을 쓸 마음이 들었다. 아예 안 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그예 그리 해버리기에는 그동안 쌓아둔 글자들이 아쉬울 것이므로.처음 전신마취 수술이란 것을 했다. 아직 몸에 수술 흔적이 남아있고, 열심히 연고를 발라야 흉터가 그나마 옅어질 것이라 한다. 수술 직후에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제법 돌아다닐 만 한 정도로 괜찮아졌다. 오래 걷는 것은 무리이고 숨 쉬기도 힘든데, 다시 직장에 돌아가면 몸 상태가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것 같지는 않다.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어떻게든 떨쳐 내려고 해도 심신을 갉아먹기 마련이다. 수술 후 휴식 기간에는 직장 생각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고 싶었는데, 업무 지시가 자꾸 단톡에 올라오니 그거 안 읽으려고..
입욕제를 새로 샀다. 두 상자를 샀는데, 들어있는 종류가 다양해서 매번 다른 입욕제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전에는 욕조가 있어도 방치해 두었는데, 겨울에 목욕의 효과를 본 이후로(냉증에 시달리던 발이 따뜻해졌다) 여름에도 주에 1회정도는 목욕을 하고 있다. 다른 무엇보다 몸을 완벽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GE는 높은 레벨의 벽에 가로막혀 잠시 중단. 이걸 내가 왜 하고있지?란 생각이 들면서 이번 휴일에는 거의 책만 읽었다. 황보름의 '단순 생활자'를 읽었고, 이혜림의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에 산다'도 읽었다.발 디딤이 좋지 않았는지 오른쪽 발에 티눈이 생겼다. 그 이후로 러닝머신 사용을 안하고 있었는데(헬스장에서 러닝머신 경쟁이 너무 치열한 것도 한 몫 했다) 날이 선선해지니 슬슬 다시 뛰..
요새 GE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 키엘체까지 시나리오 완료 후에는 못해둔 영입퀘스트를 몰아서 하는 한편 집안일을 해야 할 때는 카스티야 신전에 가서 킵을 해 두는 식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매력은 여러 캐릭터의 조합을 보는 것이랄까.아침에 도저히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오전 7시부터 28도라니, 이 날씨에 평소처럼 걸어 나갔다가는 삽시간에 어지러움에 주저앉아버릴 것만 같았다. 최근 체력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더위에 대책없이 나가는 일은 굉장히 무모하다.그래서 오전부터 쉬엄쉬엄 한 일이, 부엌의 기름때를 싹 지우고 하는 김에 부엌 싱크대를 깔끔하게 닦은 것이다. 연마제 역할을 하는 치약의 도움을 받아, 기름때를 벗겨낸 뒤 키친타올과 물티슈로 마무리를 했다. 찌든때를 지워준다는 전용 티슈가 있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