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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블로그에 일상을 나름 기록하고는 있지만 사실 이 디지털 매체는 영속성이 없다. 티스토리가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면 그대로 사라지는 데이터니까...하여 펜을 잡고 그날 생각난 것들, 겪은 일들을 종이에 남겨두고 있다. 아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그런 문장들이 모여서 대강 보여줄 만 할때일 터다.고교생 때 어머니가 집에 사 두신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은 꽤나 좋아하는 책이었다. 일러스트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한 권짜리, 붉은색 종이 하드커버의 꽤 커다란 판본이었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2005년에 출간된 혜원출판사 판본이었다. 나는 민음사판 번역을 보면서 정신이 산란해질 정도라 혜원 판본 번역이 괜찮았나? 싶었는데 알라딘의 후기를 보니 번역 지적이 꽤 많았네. 여튼 혜원 판본에 대한 기억..
지니 플레이리스트를 둘러보다가 문득 눈에 띈, 지금은 미국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라는 에릭남의 'Good for you'.언젠가 이 블로그에서 한 번 언급한 것도 같은데, 이건 취업 준비생일 때 라디오를 통해 들었다. 그 때 정확한건 기억나지 않지만 라이브로 이 노래를 불러주었고, 저녁에 들은 것이 떠올라 자료(기록)를 찾아보니 2016년 3월 29일, 테이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내가 들은 것이더라. 공무원 시험을 깔짝대며 준비하던 시기이니 그 때가 맞을거다. 벌써 10년도 더 된 이야기다. 그 사이 나는 직장을 두 번이나 옮겼고, 거주지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지금은 가정까지 꾸린 상태다. 십년 전의 나로서는 상상조차 못할 이야기를 지금 살아가는 중이라니!모든 노래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가끔 내 기억, 시간..
KT 미디어팩 1.0 버전에는 여러가지 컨텐츠가 있는데, 그 중에 잘 써먹고 있는게 TVING과 밀리의 서재다. 원래는 둘 다 미디어팩에 포함된 것이 아니었지만, 티빙은 합병, 밀리의 서재는 기존(블라이스) 서비스의 종료로 인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육아를 하다 보니 종이책을 들고 읽을 시간이 없는데다 아이를 안아서 재울 때 영상을 보기도 힘들어서(소리가 크면 아무래도 깨니까) 읽기 시작했는데 벌써 이걸로 책을 몇 권이나 읽었다. 그 중에 하이라이트한 문장들이 몇 개 있는데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졌다.1. 몫이 있는 사람 / 공근식"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먼저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유퀴즈에 출연하셨던 공근식 박사의 에세이. 방송이랑 크게 이야기는 다르지 않았지만 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