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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삼겹꽃찜 후기 본문
네이버 판? 거기 있던 것 같은데 긴가민가 하다가 집 근처 GS25에서 하나 남은 것 득템.
사실 비위가 약하달까, 편식이 엄청나서 김치도 맛김치나 석박지 아니면 잘 안먹는데 이걸 내가 먹을 수 있을지 반신반의 했다.
포장방식이 무척 특이했다! 첫 번째 사진에 나온 것처럼 종이 틀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려주면 준비 완료. 조심스럽게 포장을 벗기고, 롤을 젓가락으로 집어 시식해 보았다.
우려했던 구역질은 나지 않았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강한 맛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고기의 양이 썩 많지는 않았다는 점. 최근 돼지 소식이 들리는걸 보면 저것도 가격 맞추기 위한 최선이 아니었나 싶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음식(특히 즉석조리나 샌드위치, 도시락 등)은 심리적 가격 상한선 같은걸 두고 재료 원가, 가공 방식 등을 따진다고 어디선가 주워들은 기억이 있다.
아무튼 김치찜을 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양 많은건 힘들다! 싶은 자취생들에게 가끔 먹는 별미로 추천.
사실 예전에 모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치찌개 팩을 한 입 먹고 그대로 토해버린 불상사가 있어서 아직 다른 찌개류에는 도전을 안해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속는 셈 치고 집어봐야겠다. 생각보다 1인 가구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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