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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eviews/Movie Review (56)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어쩌다 다시 보게 된 영화. 구글 플레이스토어 위시리스트에는 본 영화, 보고싶은 영화가 한가득인데 구정의 마무리를 뱀파이어 영화로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사실 계획했던 영화를 절반도 못봤다). 트와일라잇과는 대척점, 아니 원본이어야 하는 뱀파이어물의 정석(?)같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그래, 솔직히 톰 크루즈랑 브래드 피트 비주얼 때문에 다시 봤다. 와이어 액션이 좀...많이 웃기긴 했는데 그 때의 기술력이니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브래드 피트 비주얼은 개인적으로 최근작 중 하나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최고였는데. 이 쪽은 야성미 넘치는 쪽이 좀 더 좋고 톰 크루즈는 여리여리한데 샤프하고 뭔가 멋있고...어, 막, 그렇다. 아무튼 두 배우의 비주얼 면에서 최고의 작품..
신간 소설들에는 눈이 아무래도 가질 않아서 고전 소설 위주로 다시 탐독하는 중인데, 그 중 제인 에어가 한 눈에 꽂힌 것은 몇 해 전에 이미 본 캐리 후쿠나가 감독의(찾아보니까 곧 나올 007 신작 감독 하시더라..헐) 이 영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벚꽃 아래의 장면이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감독이 일본 계열임을 상기한다면 여기저기 일본적인 요소(자갈로 이루어진 정원이라던가, 벚꽃이라던가)가 감쪽같이 숨어있다. 원작 소설을 비교적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 씨의 감정선을 얼마나 섬세하게 빚어내었는지 새삼 다가왔다. 영화를 다 본 지금도 유독 그 벚꽃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19-20세기 영국 생활사를 공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화재 직후 로체스터 씨의 하반신이 왜 약간 노출되었는지 ..
음, 어쩌다 개봉 첫 날에 보고 왔다. 전작을 본게 벌써 3년 전이라는게 실감이 안 날 정도였다. 일단 총평을 하자면, 그럭저럭 긴장감을 잘 버무린 영화라는 것?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거부하는 주의라서 그냥 적당한 액션 영화로 즐기기엔 아주 그만이었다. 합이 잘 짜인 액션이라기보다는 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15세보다 12세 이용가로 낮춰도 괜찮았을 것 같다. 스토리는 예상 가능했고, 긴장감은 금방 풀렸기 때문에 전작만큼 몰아붙이는 타입의 영화는 아니었다. 그냥 시간 내서 딱 한 번 보기 좋은 영화. 스토리는 뭐...보다 보면 대충 알기 때문에 배우들에 대해 생각난 점을 이야기 하자면: 1. 정우성 배우님. 대사가...교과서 읽는 것 처럼 들렸다. 캐릭터가 워낙 정론만을 이야기하는, 올곧..
트레일러 대신에, 지미 키멀 쇼에 나온 호아킨 피닉스의 인터뷰로 인트로 영상을 대체. 이 영화의 개인적인 한줄 평: "XX, 호아킨 피닉스 진짜 괜찮은거야?!"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극중에서 호아킨이 진짜 피골이 상접한 상태로 나온다.) 베니스에서 수상까지 한데다가, 평단과 관객의 평이 극단적으로 갈리고, 관객마저도 호불호를 여과없이 내보이는 약간의(?) 문제작 '조커'를 보고 왔다. 개인적으로 호아킨 피닉스라는 배우를 무척 좋아하고(글래디에이터, 그녀 등) 그 때문에 그간 스크린에 묘사된 조커를 그가 어떻게 표현할지 무척 기대가 되었다. 일부러 사전 정보는 하나도 찾아보지 않고 온전히 그의 영화를 즐기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 확실히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일단 영화 ..
사실 정말 기대하는 영화의 경우 배경을 거의 찾아보지 않고 보러 가기 때문에, 영화관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면서 느긋하게 상영을 기다렸던 영화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를 즐겨 찾아보지는 않았으나(나는 피 안튀는 액션영화를 좋아한다)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데다가, 주연 배우들이 워낙 눈에 띄어서 이 영화를 선택했다. 결론적으로 별로...재미 없었다. 지루해서 몸서리를 치다가 막판 전개를 웃으면서 보고 나온게 전부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당시 할리우드 황금기(아마도?)를 회상하고, 그 때 '이랬더라면...' 하는 생각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 것 같았다. 새로운 삶이 시작되고, 또한 샤론 테이트가 살아남는 감독만의 픽션.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을 어마무시한 비극을 유쾌한(좀 많이 폭력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