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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eviews (98)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연말에 잘 어울리고,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면 봐야할 영화다.휴 잭맨이 레 미제라블에 나올 때 알아차렸지만 이 분한테 부족한게 대체 뭘까(...). 실존 인물은 아무래도 사기꾼이라, 영화 내에서도 넌지시 계속 그런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영화의 스토리나 특히 음악이 너무 좋았다. 옆에 앉은 사람이 흥얼거리는건 덤.초반부터 후반까지 음악이 반짝여서 너무 좋았다. 초반에는 휴 잭맨이 관장한다면 후반에는 잭 애프론이랑 젠다야가 리드. 젠다야는 스파이더맨:홈커밍에서 참 독특한 캐릭터다 싶어서 눈여겨 봤는데, 분홍색 머리칼이 너무 잘 어울리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적당히 재밌고 음악은 상당히 좋고, 그래서 사실 지금 음악 들으면서 몇 글자 끄적이는 중.여러가지 갈등이 얽히고 풀리는 과정이 너무 극적이어서 당황할 적..
문화생활이랄까, 영화를 너무 오래 안 본 감이 있어서 보러 갔다.곽도원이란 배우는 어쩜 그럼 연기가 찰진(?)지, 동작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영화를 보기 전 먼저 인터넷에서 접했던 '오늘 밤은 삐딱하게~' 그때 바운스는 영화 안에선 보기 힘드니까 관람 전에 보는게 어떨까, 싶을 정도로. 갑수 옹이 나와서 대략 짐작은 했다. 이 분은 유명한 사망전대.중간에 좀 엉성한 스토리 개연성을 보이긴 했지만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후반부에 나온 - 순간 화면과 소리가 모두 없어지는 그 순간은 나도 좀 벙 찌기는 했다만.그리고 엔딩에...세상에, '반란군 놈들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겠어!' 하셨던 무려 김기현 선생님이 나오실 줄이야. '끝판왕인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어서 엔딩 크레딧에서..
개봉한지 시일이 어느정도 경과한 킹스맨:골든 서클을 관람했다.사실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아무것도 검색하지 않고 영화만 즐기기 위해 들어갔는데, 전작보다 나에게는 더 무서운 장면이 많아서 조금...좋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연관성이 떨어지는 스토리텔링이 가장 흠이었다.일단 다 죽어. 다. 미리니름 방지를 위해 자세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좀 허무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인륜과 실리 중 무엇을 더 우선해야 할지의 문제인가 -- 혹은 뒤집을 수 없는 과거와 성취해야 하는 이상의 충돌이라고 생각해야 할까... 공언된 듯 해리 하트의 귀환은 좋았지만 솔직히 3편을 찾아서 보고싶지는 않은 2편이었다. 뭐든 영화는 1편이 제일 재미있는 것 같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아이언맨1 같은. 그..
한줄평: 아이언맨의 본격 팔자에도 없는 육아 영화.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편입된 기념비적인 영화. 부제가 중의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다.사실 관람한지는 좀 시간이 지나서 별로 남은 감흥같은게 없기는 한데, 톡톡 튀는 캐릭터들이 인상깊은 영화였다. 마블 영화가 거의 다 그렇긴 하지만... 아이언맨으로 대표되는 이익 집단과, 벌쳐가 운영하는 불법 무기사업으로 볼 수 있는, 어쩌면 소시민 그리고 피해자 집단...그리고 목소리 엄청 튀는 틴에이저 스파이더맨을 돌보면서 토니가 고생하는걸 보는 것도 꽤 즐거운 관람 포인트. 나름대로 뭔가 해 보려고 하는데 번번히 실패하고,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아이언맨에게 징징대는 모습은 영락없는 애새끼였다.가만 보면 토니도 육아에 약간이나마 재능이 있는걸까 싶기도 했..
솔직히 이 영화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다. 스크린 독과점에, 역사 영화라는 탈을 쓴 액션 블록버스터라느니, 온갖 악평을 이미 듣고 갔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내려줄 수 없는 상태이기도 하다. 다 내려놓고 본론만 말하자면 이건 역사영화라기 보다는 역사를 뒤집어 쓴 액션 블록버스터다. 역사 영화라는, 실화를 근간으로 한 영화라고 하기에는 이 역사적 사실이 품고 있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프다. 영화 듣는 내내 한국말로 욕을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겠다. 개연성이 없는, 게다가 '몇 년이나' 영화 내 시간이 흘렀다고 주장하는데...진짜 정말로 모르겠다. 이 영화가 진짜 아픈 역사를 들먹이면서까지 얻고 싶은게 뭐였는지. 물론, 금전적 이득일 것이다. 영화 상영이 끝나자 뒤에서 박수를 치는 분이 계셨는데 나는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