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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eviews (98)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실은,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을 보려다가 가려던 영화관에서 일찌감치 내려가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영화. '특별시민'이란 한국 제목은 마치 특별한 시민을 연상하게 하는데, 실은 서울특별시 시민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배경이 서울특별시 시청 선거니까...아마도? 그리고 영어제목도 인상적이었는데, 바로 'The Mayor' 그냥 시장. 굉장히 눈에 잘 들어오는 포스터 덕분인지 시선을 잡아끄는데는 탁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가지 천태만상을 단시간 내에 담으려 하다보니 아귀가 안맞는 구석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아, 이런게 복선이었나?'싶은 부분도 있다. 영화를 필기까지 해 가면서 보는 일은 질색이라서 금방 머릿속에서 잊어버렸지만 말이다. 나는 대체적으로 단순하고 메시지 없는 영화를 더 좋..
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진짜 좋은 영화다.연애운 다 말라버린 지금 최고로 설레이는 영화였다. 사실 여러개 보고싶은 것들은 있었는데, 에이미 아담스가 이렇게 러블리 할 줄은 - 그리고 패트릭 뎀시ㅋㅋㅋㅋ 아무래도 안보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봐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트랜스포머3에서 보고도 한참 뒤에 기억해 냈다. 그 이상한 사내놈이었다고. 2005년작으로 기억하는 힐러리 더프 주연의 신데렐라 스토리 이후로 이렇게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엔딩도 내가 기대하던 대로 흘러서 너무 좋았다. 도중에 왕자 스타일이 뭐 저러나 해서 봤는데 가만 보니 잘생긴 얼굴을 헤어 스타일이 망쳐놓는 거였어. 제임스 마스던은 최고였다. 그 의상 입고 엄청 발랄하게 뛰는게 귀여웠다. 여담이지만 제임..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QOdy7/btrd2yoVUyV/L9gIQoI8Cb3mWBgKKyqjQ0/img.jpg)
She was so tired of being considered disposable. 이 책을 집어들게 한 단 한 줄의 문장이다. 인용구 한 줄에 불과하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문장이어서, 책 읽기를 간절히 고대했다. 사실 번역본을 읽기 시작하면 그 번역의 질이 가장 염려되는 부분이라 솔직히 몇 페이지 넘기면서 조마조마하게 읽었다. 기대는 어긋나지 않더라. 사소한 부분이라 대부분의 독자는 지나쳤을 것 같지만 '벡스'에서 기겁했다. 누가 봐도 '벡의' 정도로 해석해야 할 부분인데 그렇게 적혀있는 것을 보고 설마 번역기 돌렸거나 다른 사람 시켜서 하고 문장만 수정한건 아니겠지, 그렇게 스스로를 속였다. (이럴거면 차라리 원본 사서 볼걸 그랬다) 내용 자체는 그렇게 드문 소재는 아니었다. 2차 세계대전. 솔직히..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fAahG/btrd23bbWZ2/FdU14DZYE6aoA2BfZYUFj1/img.jpg)
이 책은 일단...음, 가벼워서 집어들었다. 제본에 쓰인 종이가 고급스럽지 않아서 좋았다. 표지가 뭔가 빌 브라이슨 스러워서 덥석 집어든건 덤(정작 빌 브라이슨 문체는 익숙하질 않아서 다 못읽는다). 가방에 책을 두어권 넣다 보면 어깨가 짓눌려서 힘든데 그런 일이 없었으므로. 그리고 표지를 보다가 이 작가분이 아이돌 가수의 아버지라는데 한 번의 놀람. 솔직히 기대 않고 펼쳤는데 문장에서 소위 아련한 섬세함(?)같은게 묻어나서 좋았다. 슬쩍 넘어가려다 눈에 띈 문장이 나를 이끄는 그런 매력적인 문장들이 많았다. 글 연습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부러울 정도였달까. 그냥 이 사람의 이야기, 파리의 분위기, 기억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사실 물건은 물건이다. 내가 눈길을 주지 않았을 때는 물리적 물건에 불과한 것..
어라.두 영화를 꽤 감명깊게 보고 몇 가지 끄적이려고 포스터를 확인해 보니,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우연일까? 톰 행크스는 로버트 랭던 3부작에 나온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 영화에서 스마트한 느낌으로 주로 출연했느니만큼 검프의 캐릭터라던가, 영어가 어눌한 빅터 캐릭터가 꽤 신선했다. 어째 휴일에 본 그의 영화가 다 어눌한 캐릭터 주연이다- _-;; 특히 포레스트 검프는, 마치 '킹스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인생에서 뭔가 팡팡 터지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검프는 성장한 듯 보이면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묘했다. 아이가 자신과 같은 장애를 지니지는 않았는지 걱정하며 말을 잇지 못하던 순간이라던가...여러 장면에서.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