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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신간 소설들에는 눈이 아무래도 가질 않아서 고전 소설 위주로 다시 탐독하는 중인데, 그 중 제인 에어가 한 눈에 꽂힌 것은 몇 해 전에 이미 본 캐리 후쿠나가 감독의(찾아보니까 곧 나올 007 신작 감독 하시더라..헐) 이 영화 때문이었을 것이다. 특히 벚꽃 아래의 장면이 여전히 강렬하게 남아있는데, 감독이 일본 계열임을 상기한다면 여기저기 일본적인 요소(자갈로 이루어진 정원이라던가, 벚꽃이라던가)가 감쪽같이 숨어있다. 원작 소설을 비교적 충실하게 따라가면서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 씨의 감정선을 얼마나 섬세하게 빚어내었는지 새삼 다가왔다. 영화를 다 본 지금도 유독 그 벚꽃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19-20세기 영국 생활사를 공부한 적이 있기 때문에 화재 직후 로체스터 씨의 하반신이 왜 약간 노출되었는지 ..
음, 어쩌다 개봉 첫 날에 보고 왔다. 전작을 본게 벌써 3년 전이라는게 실감이 안 날 정도였다. 일단 총평을 하자면, 그럭저럭 긴장감을 잘 버무린 영화라는 것?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거부하는 주의라서 그냥 적당한 액션 영화로 즐기기엔 아주 그만이었다. 합이 잘 짜인 액션이라기보다는 상황이 주는 긴장감이 인상적인 영화였다. 15세보다 12세 이용가로 낮춰도 괜찮았을 것 같다. 스토리는 예상 가능했고, 긴장감은 금방 풀렸기 때문에 전작만큼 몰아붙이는 타입의 영화는 아니었다. 그냥 시간 내서 딱 한 번 보기 좋은 영화. 스토리는 뭐...보다 보면 대충 알기 때문에 배우들에 대해 생각난 점을 이야기 하자면: 1. 정우성 배우님. 대사가...교과서 읽는 것 처럼 들렸다. 캐릭터가 워낙 정론만을 이야기하는, 올곧..
어...음. 일단 다 들었다. 톰 히들스턴이란 이름값으로 책을 더는 고르지 말아야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샐리 가드너가 쓴 책이긴 한데 아무튼! 여튼!!! 후기를 남기긴 해야 하는데, 이걸, 뭐랄까, 햐, 참-뭔가 후속편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드는 책은 또 오랜만. 그냥 뒤돌아서 가고 여자애 기다리게 하는게 능사는 아니라고! 그냥 목소리가 중하면 들어볼만 하지만 톰 히들스턴이 맞나? 하는 느낌으로 평이하기 때문에...추천은 못 하겠다. 출생의 비밀을 좋아하는 작가가 국외에도 있을 줄이야. 진짜 기가막혀서 쓸 말이 골라지지도 않는다. 출근 길에만 몇 챕터씩 들었는데, 전달력은 뛰어났으나 스토리가...어, 음. 아 자꾸 말이 끊긴다, 젠장. 아무튼...아무튼...칼리오스키 백작(아니 시티즌)의..

톰 히들스턴이 낭독한 Red Necklace, 77% 듣기 완료. 초반에 좀 헤맸지만 중간 감상 평을 남기자면 다음과 같다: [특히 캐릭터 부분] 얀: 답답이. 집시. 뭔가 신기한 능력이 있고 시도를 짝사랑하고 있는건 확실. 성인(?)이 되고 나서의 목소리가 톰 히들스턴 평소 목소리라 듣기 좋긴 한데...답답하다. 아오. 타투: 얘가 얀 친부인지 뭔지 헷갈린다. 하여간 비밀이 많다. 집시와 난쟁이는 다 마법산가? 시도: 답답이 마크 투. 전형적인 구출을 원하는 히로인 클리셰를 따르고 있다. 지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왜 학대하는 아버지(사실은 아버지도 아닌 듯한)를 못 떠나고 그러는거야. 후작(마르퀴스 드 발..이라 발 후작이라고 해야할지 몹시 고민): 아내를 잃고 사치향락에 빠져있다가 끝내 미쳐버림..

영화를 파는 TV 프로그램에서 엠마 톰슨과 핀 화이트헤드의 연기를 보고 반해 책까지 구매할 결심을 하게 되었다. (뱀발로, 요새는 도서공연비도 따로 공제해 주기도 하고) 사실 영화를 아직 보지는 않았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딱 넘긴 지금의 기분이라면 영화를 좀 더 차분하게 보면서 화면 하나하나마다 살펴볼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읽는 내내 정신이 산만해서 작가의 칭송받은 문체도, 유려한 스토리도 나는 잘 모르겠다. 쉴새없이 이야기를 털어놓는 수다쟁이를 막 떼어놓고 온 기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지막의 여운이 짙게 남아 이 밤중에 글을 쓰는 까닭은, 결국 '피오나에게 바뀐 것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 탓이다. 어떤 사건이 일어났고, 그것이 기존의 관계에 다소 경미한 변화(어쩌면 커다랄지도 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