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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얼마 전 판매를 시작한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2"란 게임을 아주 재미있게 하고 있다. 처음 조우하는 몬스터의 공격 타입을 보고 이를 카운터로 받아치는게 묘미인데, 몹의 종류가 증가하다 보니 도저히 기억은 안나고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얻어 터지긴 싫어서 다른 유저가 정리한 공격 정보를 틈틈이 보고 있다. 이전의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굉장한 컨트롤을 요구한 것이라면, 이건 그렇지도 않고 적당히 라이트 하면서-몬헌 특유의 소재 모아 업그레이드! 이 요소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흥미롭다. 어릴 때라면 밤을 세워서라도 뭔가 해냈겠지만, 일단 하루만에 끝날 볼륨도 아니거니와 이제는 삼십대가 되어 더는 체력이 받쳐주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 많이 해 봐야 세시간쯤. 그나마 직장을 다니니까 끊어서 하는 것도 있다. 돈이 있어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오면 하는 것은 단순하게 두 가지: 1.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드러누워 있다가 까무룩 잠이 든다 2. 억지로라도 할 일을 찾아서 한다(이를테면 청소라던가, 설거지라던가) 전자는 그냥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는거고, 후자는 그래도 밤에 잠을 푹 자기 위해 억지로라도 하는 행동인데 개인적으론 후자를 택하는 것이 다음날 출근하는데 훨씬 이로웠다. 혹자는 잠을 '적립'해서 자기 때문에 잠을 끊어서 자는 것도 괜찮다고 하지만, 나는 22시부터 새벽 6시까지는 자야 그나마 활동이 되는 타입이라. 수면 시간이 들쑥날쑥해 지는 것은 운동량이 줄어든 탓도 있고, 일을 하다 무리가 온 손목 탓도 있었다. 게임을 한다던가, 티비를 본다던가 하는 식으로 활동보다는 가만히 앉아있는 ..
최근에는 BTS의 곡을 자주 듣고 있다. 사실, 나는 이 그룹이 데뷔하는 방송을 고속버스 안에서 틀어준 TV로 본 기억이 있다. 무려 무음으로(...). 그때는 그저 그런 보이그룹 데뷔겠구나...했는데. 왠걸, 이렇게 글로벌한 보이그룹이 될 줄은, 그 때 누가 알았겠나. 아무튼 여러 곡을 듣고 있는데, 그 때는 곡 이름조차 모르고 지나갔던 많은 것들이 방탄의 노래였다는걸 알았을 때의 놀라움이란. 가사도 하나하나 귀중하고 반짝거리는 것이 좋다. 그래서 유튭으로 예능을 몇 번 틀어놨더니 자동재생 켜 놓으면 자꾸 그 쪽으로 새서 곤란할 지경이다. 음악 듣는 것이 취미인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나에게 음악이란 한 곳에 앉아서 오롯이 감상하는 대상이 아니라 무언가 할 때 곁들이는 배경음악의 개념이라 약간의 의견충..
생각보다 단조로운 일상이 이어진다고는 하지만, 직장에서의 일은 뜻대로 풀릴 리가...없지. 그냥 흘러가는대로 두고 어찌 될지 관망하다가도 개입을 해야 하는데 나는 숫자나 통계에는 영 잼병이라 차라리 상사 수행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그런 일을 할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 업무는 아니다 보니. 바닷가 근처의 도시에서 사는 것은 이번 생에 처음인데, 이렇게 습했나? 싶어서 현지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습한건 사실이지만 내륙 지방보다는-여름에는 시원한 편이고 겨울엔 따뜻한 편이다, 라는 정론적인(?) 대답이 돌아왔다. 하기사 서울에서 10년 가까이 살아왔으니 이 정도는 너끈히 적응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이 과오였다. 어디 살던 간에 그 동네의 날씨는 늘 견디기 힘들다. 더욱이 혼자 지내는 입..
언젠가 저지를 일은, 이 제목을 달고 있는 글을 엮어서 단행본 분량의 책으로 한 권 만드는 것이다. 물론 개인 소장용으로! 아무튼, 시리즈라던가 개인의 산문집이 꽤나 많이 출판되고 있는 지금이지만 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과 경험을 담은 글을 판다니 그건 언감생심-꿈도 못 꿀 일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만드는 책이 될 만큼 글씨체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랄까. 학부생 때 Adobe InDesign을 배우는 수업이 있었는데, 담당하시는 교수님이 무서워서 그 수업에 들어가질 못했던 기억이 난다. 동기들이 과제에 허덕일 때 히죽거리며 웃었던 기억은 왜 남아있는걸까. 아무튼 그 수업을 들었다면 지금쯤 책 편집 정도는 대충이나마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다. 최근엔 자가 출판 시스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