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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햇볕은 힘이 셌다. 눈 내린 길을 걷다 보면 햇살이 닿는 부분만 녹아있는 것을 보곤 했다. 따스한 기운이 스며드는 2월 말을 지나가는 중인데, 이 지역엔 2월에만 벌써 눈이 몇 번 내렸다. 치워야 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역시 곤욕스럽지만, 다행이도 햇살 덕에 눈이 쉬이 녹아내려 걱정은 덜었다. 스타벅스에서 무료 쿠폰을 쓰고 돌아오는 길, 누군가의 호기심 어린 손자국이 눈밭에 난 발자국 옆에 나란히 나 있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오늘의 귀여움은 이거다. 쉬는 날에는 오히려 평일보다 일찍 눈을 뜨곤 한다. 게으름에 져 아침운동을 하지 못한지 일주일이 되었더니 확실히 몸이 이래저래 지쳤다. 3월부터는 새 봄이란 느낌으로 또 새로운 결심들을 내 마음에 덧붙이겠지. 백수린 작가님의 새 에세이를 읽는 중인데, 제목이..
아침 운동을 건너뛰고 아침밥으로 사천 짜파게티를 먹는 일을 저질렀는데도 데스크탑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된다니. 씻는 시간이 워낙 짧아서 그런가(10분). 봄이 찾아오는가보다, 해가 일찍 뜨는 걸 보니. 1월 1일에 바닷가에 첫 일출을 보러 나갔던 때도 떠올랐다. 서른 해 넘게 살면서 새해 일출을 본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앞으로는 누군가와 보게 될지 궁금해졌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일이 있었고, 그로 인해 신체에 영향이 생겨서 앓기를 반복했다. 체온조절이 제대로 안되는 나이가 되긴 했나보다. 저녁 되면 따스한 극세사 수면가운을 두르고 나서야 비로소 조금 따뜻하다고 생각한다. 한동안 신세를 지던 전기요가 서울로 AS를 가서 그런 걸지도. 권남희 번역가님의 산문집을 한 권 읽었고, 김이랑 작가님의 예전 수..
한동안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취미고 뭐고 다 놓고 지냈었다. 와중에 소소한 근황이라면, 평일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 20분 가량 가벼운 운동을 하고, 날 위한 시간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유행이 지나간 것 같지만(?) '미라클 모닝'이라는 것인데, 책을 보면 다들 무슨 새벽 네 시, 다섯 시에 일어나더라. 하지만 나는 그렇게는 안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새벽 여섯시 쯤 일어나는 것으로 정하고, 알람을 아침마다 두 번 울리게 맞춰두었다. 하나는 기상알람, 하나는 운동알람이다. LG 피트니스 앱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Bigsis'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고, 여기 빠져서 휴식기는 있어도 1월부터 꾸준히 이 분의 운동 영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 무릎 상태가 영 좋은게 아니라서 내가 선택..
지난번 이야기에 덧붙여서: 심즈3는 DLC까지 넣었다가 환불. 스팀이라 이 절차는 간편해서 참 다행이다. 오리지널만으로 간간이 즐겨야겠다. 킨들 언리미티드를 4.9$ 프로모션가격(세금 붙여서 5,400원쯤)으로 2달 구독했다. 신나게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읽는 중이다. 10년쯤 되어가는 킨들을 여전히 쓰는 이유는, 기기가 멀쩡한 것도 있지만 WordWise 기능이 무척 충실하기 때문이다. 아리까리한 단어도 어지간하면 짚어주기 때문에 후루룩 읽는데 문제가 없다. 영어 원서를 여지껏 읽는 원동력은 문장을 분해해서 해석하려는게 아니라 읽히는대로 읽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새해 목표는 한번에 올릴 수 있도록 다듬는 중이다. 아마 언어 쪽이 될 것 같고, 그 외에 내면과 외면을 모두 성장시킬 수 있는 목표들을 정..
어느새인가 새해, 1월 1일에 처음 들을 곡을 정하는 나만의 풍습(?)같은 것을 만들고 유지하는 중이다. 소셜네트워크에서 주워들은거긴 한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때 뭐 들었는지 기억은 희미해지면서도 어째서인지 신중하게 노래를 고르고 있는 나를 발견하면 웃음이 나기도 한다. 아마 2022년도 내가 테마로 정했던 곡은 백현의 Amusement Park 였던가. 지난 기록을 뒤져봐도 딱 뭐를 남겨놓지 않아서 아쉬운 기분도 든다. 이번에는 별다른 일이 없다면 (K)NoW_NAME의 Breeze가 새해 첫 노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25화로 2쿨이 종료된 스파이x패밀리 애니메이션에서 요르의 테마곡으로 사용된 노래인데, 의외로 일본 출신인데도 팝 느낌의 경쾌한 노래를 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