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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A시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46 본문
지난번 이야기에 덧붙여서:
심즈3는 DLC까지 넣었다가 환불. 스팀이라 이 절차는 간편해서 참 다행이다. 오리지널만으로 간간이 즐겨야겠다.
킨들 언리미티드를 4.9$ 프로모션가격(세금 붙여서 5,400원쯤)으로 2달 구독했다. 신나게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읽는 중이다. 10년쯤 되어가는 킨들을 여전히 쓰는 이유는, 기기가 멀쩡한 것도 있지만 WordWise 기능이 무척 충실하기 때문이다. 아리까리한 단어도 어지간하면 짚어주기 때문에 후루룩 읽는데 문제가 없다. 영어 원서를 여지껏 읽는 원동력은 문장을 분해해서 해석하려는게 아니라 읽히는대로 읽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새해 목표는 한번에 올릴 수 있도록 다듬는 중이다. 아마 언어 쪽이 될 것 같고, 그 외에 내면과 외면을 모두 성장시킬 수 있는 목표들을 정하고 있다. 신중을 기하는 것은, 멋도 모르고 덤볐다가 나가 떨어지는 일은 겪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엔 이제 내 인생에서 남은 기간이 얼마나 있는지도 알 수 없고. 눈 앞의 소소한 목표들도 하나 둘 성취해 나가는 것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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