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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코로나 확진 격리가 해제된 이후 이제 일주일이 거의 다 되어 가는 중이다. 잔기침이 후유증으로 남아버렸다. 힘없이 기침을 하다가 배가 당겨서 웅크리기를 몇 번 반복하고 있고, 심하면 헛구역질도 나서 이래저래 고생하고 있다. 사람마다 양상이 다르다더니 정말 이 정도로 다를 줄은 몰랐다. 서울에 잠시 다녀왔다! 오랜만에 방문한 국립중앙박물관은, 아쉽게도 때가 맞지 않아 실물 괘불은 보지 못했지만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어 있어서 커다란 괘불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사유의 방'에서는 반가사유상을 실물로 볼 수 있었는데, 들어선 순간 압도적인 아름다움에 나도 모르게 넋을 잃고 말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랜만에 갈 때마다 전시 물품이나 구성이 바뀌어 있어서 늘 방문할 때마다 기분 좋은 곳이다. 그 직전에 간 팀..
남들 다 걸렸거나 안걸리고 잘 넘어가는 와중에, 애인이 COVID-19에 감염되어 나도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애인의 확진판정 나흘 뒤(어제) 확진판정을 받았다. COVID-19 초기에 업무에 투입되었던 공직자가 후기(?)에 감염이 되니 여러가지가 개선되거나 완화된게 보여서 참 신기했다. 일단은 확진 판정을 받는 방식부터가 달라졌다. 기존에는 PCR 검사가 확진 판정의 기준이었는데 지금은 신속항원검사(병원에서 시행하는)로도 확진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바뀌었다. 자가격리 시행 중, 병원에 가기 위해서 외출이 가능해진 점이 정말 COVID-19가 풍토병화 되어 가는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 주었다. 나의 경우 확진판정 받은 병원에서 증상을 설명해 그에 알맞는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다. 팍스로비드 같은 치료..
Audible 프리미엄 멤버쉽 3개월 무료체험을 하면서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출퇴근때 듣는 중이다. 원래는 영국 버전(스티븐 프라이 낭독)으로 1편을 들어서 쭉 듣고 싶었는데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짐 데일 버전의 해리포터를 듣는 중. 전편은 아니고 기왕 무료로 받는 것이라면 가장 긴 편을 듣자! 해서 지금은 불사조 기사단을 듣고 있다. 그냥 글자로 읽는 것보다 생동감이 넘쳐서 꽤 들을만하다. 방통대 영문학과 수업은 생각과 달라서 많이 당황. 별로...재미가 없다. 탈주 위기가 찾아왔다. 던파도 한계에 부딪혀서 흥미가 없어졌고, 심즈도 그로잉 투게더를 구입해서 씹뜯맛즐 중인데 이것도 쌍둥이를 어쩌다 양육하다 보니 진짜 현실 육아같아서 힘들더라. 특히 던파. 블레이드 자수셋으로 명성 3.4를 겨우 찍었는데..

원래는 베란다로 나가는 문이어야 했는데 기술상(?)의 문제로 슬라이딩 도어로 대체. 한 사람 서 있으면 딱 저 정도 사이즈였다. 벽에 슈퍼싱글 침대 붙여놓고, 행거를 설치해 옷장으로 사용. 이전에 살던 자취방에서는 한밤중 행거가 무너져서 소스라치게 놀라 깼던 경험도 있다. 그거에 비하면 진짜 좋은 곳이지만 살다보니 원룸 구조는 진짜...삶이 피폐해지는 뭔가가 있었다. 베란다에서 봤을 때의 구조. 현관을 지나면 부엌이 바로 보였고(저걸 부엌이라고 해야할지도 좀 애매한데) 구현은 따로 하지 못했지만 현관에 신발장도 붙어있긴 했었다. 근데 아무리 때려 넣으려고 해도 저 구조 이상으로 안나와서 신발장이나 별도의 현관은 표시를 포기. 대충 저 정도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책상은 옵션으로 주어진것인데 나중엔 TV랑..
2021년 2월 15일에 시작한 나만의 이 시리즈가 벌써 50번째라니, 감회가 새로울 지경이다. 벌써 2년이나 지났구나. 명함도 바뀌고 만나는 사람들도 다 바뀐 지금도 나는 여전히 여기서 적응중이다. 아침 기상 시간을 조금 빠르게 맞춘 뒤 출근 준비 루틴이 제법 견실해졌다. 설탕 넣은 에스프레소 한 잔, 15분~20분 가량의 가벼운 운동(thx, bigsis), 씻고 설렁설렁 머리를 말리고 아침식사로 손에 잡히는걸 먹곤 한다. 미숫가루이거나, 삶은 달걀이거나, 아니면 그냥 홍차 한 잔일 때도 있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이름 그대로 아주 잠깐이어도 진하게 우러나 좋은데, 얼그레이를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즐기기엔 아무래도 무리인가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얼그레이의 진한 베르가못 향이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