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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A시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51 본문
Audible 프리미엄 멤버쉽 3개월 무료체험을 하면서 해리포터 오디오북을 출퇴근때 듣는 중이다. 원래는 영국 버전(스티븐 프라이 낭독)으로 1편을 들어서 쭉 듣고 싶었는데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짐 데일 버전의 해리포터를 듣는 중. 전편은 아니고 기왕 무료로 받는 것이라면 가장 긴 편을 듣자! 해서 지금은 불사조 기사단을 듣고 있다. 그냥 글자로 읽는 것보다 생동감이 넘쳐서 꽤 들을만하다.
방통대 영문학과 수업은 생각과 달라서 많이 당황. 별로...재미가 없다. 탈주 위기가 찾아왔다.
던파도 한계에 부딪혀서 흥미가 없어졌고, 심즈도 그로잉 투게더를 구입해서 씹뜯맛즐 중인데 이것도 쌍둥이를 어쩌다 양육하다 보니 진짜 현실 육아같아서 힘들더라.
특히 던파. 블레이드 자수셋으로 명성 3.4를 겨우 찍었는데 마이마 돌다가도 한두번은 코인 쓰는데...자수셋 아수라 명성 2.6인데 마이익이 돌아짐. 손도 슬슬 아프고...타격감 때문에 던파를 계속 하고 있긴 한데 뭔가 속이 풀리는 그런 기분이 아니라 요새는 반복 또 반복이라 조금 질린다. 예전에 재미있게 플레이했던 스타트업 컴퍼니 제작사에서 Big Ambitions를 출시했기에 살펴는 보고 있지만 정가 주고 사기는 좀 그렇고.
(와중에 그로잉 투게더는 그냥 정가 주고 산 사람 바로 나)
최근엔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에 확진되어서 나도 혹여나 하고 몸의 차도를 차근히 살피는 중이기도 하다.
과연 나는 이 이틀의 휴일을 알차게 보낸걸까? 로봇청소기를 켜서 바닥의 먼지를 쓸어 담고, 베이킹소다가 묻은 스펀지로 욕실을 닦고 나면 타일 사이 줄눈이 패인게 보이고...뭐 그런 일상.
이상하게 쉬는 날에는 날씨가 좋질 못하다. 나가서 놀지 말라는 계시(?)같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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