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청소연구소
- 사진
- Be
- Alphonse Mucha
- 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 모여봐요 동물의숲
- 신비한동물사전
- 루이스 사폰
- 조셉 뒤크레
- 독후감
-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 오블완
- William Turner
- 크루세이더 킹즈3
- 프랑스 화가
- 모동숲
- 서평
- 동물의숲
- 씨름의 희열
- 게임
- 심즈4
- 마스터오브이터니티
- 영화
- 크루세이더킹즈
- 투포인트호스피탈
- 베르메르
-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 티스토리챌린지
- Joseph Ducreux
- Today
- Total
목록Chat/Daily writes (170)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세상에, 2월에 글을 하나도 안 썼구나. 2월 근황이라면야 후쿠오카에 처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과, 심즈4에 다시 몰입해서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었다. 사실 일본 여행이라면 몇 차례 다녀왔지만, 지난 기록을 보니 2018년쯤에 삿포로에 다녀온게 마지막이었으니 어언 5년만에 일본에 다시 간 것이다(2019년에는 업무상 태국 출장, 그리고 홍콩 관광). 그 사이 여권은 때가 되어 새로운 것을 만들었고, 첫 비자가 일본 방문 비자가 되었다. 오랜만에 가는거였지만 준비는 대충 한 채로 가서 그런가, 식당마다 대기/예약이 엄청나서 겨우겨우 식사를 때우고 돌아왔다. 일일 버스 투어(유후인)는 동행자의 극찬을 받았고, 야키니쿠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귀국일 점심에 죠죠엔(쇼조엔?) 방문도 성공적이었지만 그 외에는 무척..
글을 쓰는 시점은 사건을 겪은 지 몇 달이나 지난 시점이지만, 점점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 있으므로 기록을 위해 남겨둠 (참고로 그냥 무난하게 해결됐기 때문에 여러가지 복잡한 사건이랑은 다르고, 나는 조언해 줄 위치도 아님을 미리 밝힘) 1차로 진출을 위해 신호대기 정차 중 후방 충격(경미한 충격) 인지 후 조치를 위해 비상등을 켠 채 2차로로 이동했으나 가해차량이 그대로 1차로 주행하여 도주 경찰서에 방문접수 신고. 조서 작성 및 현장 블랙박스 영상을 가져가심 진단서(경미한 일이라 2주), 차량 수리 견적서를 경찰에 제출 단순사건으로 바로 가해자가 특정되었고, 상대 보험사에 대인접수가 되어 한의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음 합의 전 두 번 경찰서 방문해 진술서 작성 및 의료(진료) 기록 내역서를 제출 합의 ..
세상에, 새해가 되었는데 블로그에 글을 하나도 안 남겼었구나. 새해가 되면 돌아오는 주기적인 일들을 막 하나 해치운 참인데, 이게 참 과거를 떠올리게 했다. 일을 하는 2주 동안은 아무렇지도 않더니,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짓고 퇴근할 때 극심한 피로감이 몸을 뒤덮은 것이다. 너무 힘들어서 같이 차 타고 가는 사람한테 많이 투덜거렸다. 아프다고. 오랜만에 느끼는 경험이라, 내가 이 일에 최선을 다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과거에 재밌게 수행했던 일들이 많이 떠올랐다. 심즈4는 여전히 흥미롭게 플레이 하는 중. 지난번에 포스팅을 했던 그 심이 과학의 힘으로 딸을 하나 낳았고, 고등학생 무렵 리암 베킷(하이스쿨 라이프 트레일러에 나오는 그 잘생긴 남자애)를 하숙생이란 컨셉으로 집에 들여서 같이 살펴주었다. 둘을 ..
도무지 마음 붙일 만한 취미를 찾을 수가 없다. 책도, 게임도 재미가 없고 그예 유튜브 마저 질려버려서 이젠 라디오를 듣는 중이다. PC나 모바일로 듣는 라디오보다는 거친 음색이지만 또 라디오 기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조심스럽게 주파수를 맞추고 원하는 채널에 진입했을 때 탁-하고 트이는 기분이란. 켜 놓고 다른 일 하기도 유용하다. 후숙 바나나가 있어서 오늘은 우유를 사다가 갈아 마셔볼 예정. 과일의 대부분을 먹지 않고(편식), 특히 바나나는 안에 심지가 씹혔을 때 헛구역질을 하기 때문에 좀처럼 엄두를 내지 않는다. 애초에 내 집에 내가 자발적으로 과일을 사 오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저 바나나도 누군가의 의지로 내 집에 들어왔다). 원래는 가벼운 국내여행을 다녀 올 예정이었지만, 맹추..
며칠 전, 1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던 어항용 고정 히터가 고장나 쿠팡에서 급하게 비슷한 것을 하나 주문했다. 그 사이 수온은 20도까지 떨어져 전전긍긍 했었다. 배송된 히터를 사용해 보니 26도 고정이라는 설명과 다르게 실제 수온은 23도 가량. 그래도 아주 안좋은 수준은 아니어서 이제 노어가 된 내 물고기에게 다행이라고 여겼다. 외출 준비를 하다 어항에 움직임이 잦아져서 살펴보니, 일부러 낮춰준 수면 위로 베타가 부지런히 움직이며 숨을 쉬는 중이었다. 뭔가 나아질 징조이거나, 곧 갈 준비이거나--두 개의 가능성이 떠올랐다. 하지만 일 년 반 이상을 내 집에서 지낸 이 녀석이 차도가 있을 거란 생각은 할 수가 없었다. 벌써 유영을 못 하고 바닥에 누워 지낸 지가 세 달이 되어가는 시점이었다. 결국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