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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뭐라도 써야, 필력이 완전히 사그라들지 않아서 붙들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의외로 소소한 부분에서 즐거움을 찾을 때가 있다. 가령, 고심해서 구입한 핸드워시의 향이 내 생각보다 상큼해서 기운을 북돋아 준다던가, 충동구매한 물건이 갑자기 쓸모를 찾을 때라던가. 급여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정말 갖고싶은 물건 한두가지 정도는 눈 꼭 감고 카드를 내밀 수 있는 삶을 찾기까지 여러 여정을 거친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내게 앞으로 몇 번의 봄과, 겨울이 찾아올까?본가에 다녀오는 내내 그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았다. 익숙한 듯 스쳐 지나가는 일상도, 언젠가는 소중한 기억이 되어 떠올리게 될 터다.모처럼 구미에 맞는 일본어 공부 서적을 찾았다. '유하다요의 10시간 현지일본어'라는 책인데, 어차피 내..
정오쯤 되면 더울 것 같아서 오전에 부지런히 나가 맥모닝을 먹고, 식빵을 하나 사 왔다. 밀짚모자에 선글라스, 선크림까지 만반의 준비를 한 덕에 다녀오고 나서 땀범벅이 되긴 했어도 뿌듯했는데, 왠걸--정주행하는 드라마가 공개된 회차까지 쭉 보고 나니 날이 흐려져 있었다. 저녁에 한 번쯤은 더 나갈 것 같아서 샤워도 미룬 상태였는데, 그냥 운동복 모아서 세탁기에 넣어버릴걸,하고 짧은 후회를 했다.겨우 맞이한 토요일이다!토요일에 하려고 생각해 둔 몇몇 일들을 오후 내도록 심심하지 않게 할 수 있을 것 같다.언어는 항상 호기심과, 욕망의 영역인 듯 하다. 어중간하게 알고 있으니 더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막상 책을 펴면 또 하기 싫은. 그러나 새 책은 언제나 갖고 싶은 욕심이 든다. 결국 욕심에..
구운 아스파라거스의 맛이 감자와 똑같다는 것을 알아버렸다...!집에서 식재료를 좀 들고 왔는데, 오늘 저녁은 카레로 확정.근래에 최강야구라는 예능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는데, 은퇴한 프로선수들이 고군분투하는 모습+개그가 버무러져서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정주행 중이던 일념관산은 잠시 정지. 드라마가 늘 재미있을 수는 없다지만 중간에 흐름이 이렇게 뚝 끊겨서야. 그토록 기다렸건만(Wavve에만 사전 입점되고 Tving에는 매주 금요일인가, 5화씩 풀리는 중이다).어버이날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서 미리 본가에 다녀왔다. 갤럭시핏3가 드디어 재입고 되어 당일날 출근시간까지 늦춰가면서 구매했는데, 그날 저녁에 되어서도 품절이 아닌걸 보고 조금 후회했다. 그래도 갤럭시워치는 나나 부모님이 쓰기엔 기능이 너무 많고..
2024년 4월의 마지막에 남기는 기록. 오늘 퇴근무렵 인사를 '5월에 뵙겠습니다'로 해봤다. 내심 뿌듯..!집에 오는 길에 워셔액이 부족하다는 알람이 떠서 운전하는 10여초간 고민을 했다. 내가 사는 곳 가까운 마트에 갈 것인가, 그냥 가는 길에 보이는 마트에 들를 것인가! 결론은 후자. 워셔액을 사는 김에 저녁거리(상추와 돼지 목삼겹살)도 살 수 있어서 만족했다.4월 중순에는 삿포로도 다녀왔다. 여행을 잘 안 갈 만한 비수기였지만, 나는 시내를 주로 둘러보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상고온 빼고는 전부 다닐만 했다. 무엇보다 이전 후쿠오카 여행과 비교해서, 웨이팅 없이 거의 모든 식당에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이전 여행 때 식당 예약을 해야 하는 새로운 문화를 잘 몰랐기 때문에..
날이 좋아 밀린 집안일을 오전 내내 해치웠다. 집안에 해가 들어오는 시간에는 주로 내가 출근하기 때문에, 시기를 맞춰 세탁물을 햇볕에 내어놓는 일은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일인 한편 가장 기분좋은 집안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햇살을 잔뜩 맞은 수건에서는 포근한 향이 난다. 예전, 양키캔들의 '클린 코튼'이 이런 향을 아마 모사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사한 향기보다는 이건 직접 맡아봐야 안다. 과정을 포함한 행동들의 결과가 잘 마른 수건의 향내이기 때문에 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늦은 점심을 먹고, 디카페인 커피를 한 잔 내린 뒤 서재에 왔다. 그 사이에 내 서재 책상 위에는 최애 캐릭터의 데스크매트와 마우스패드가 생겼다. 캐릭터 상품을 사 모으는 것을 미련하게 보는 시선도 분명 존재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