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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 1년차, 짧은 글 본문
1. 불은 밤에도 나고 폭설은 성탄절 새벽에도 내린다. 불 끄고 눈 치우는게 다 지방직의 업무다.
2. 사서직은 평일 하루(휴관일)쉬고 주말 중 하루 쉴 수 있는데, 살다보면 휴일 개념이 무뎌진다. 쉬는 날이 휴관일 빼고 불규칙하기 때문에 누구 만나거나 일정 잡는게 어려워진다.
3. 개관시간은 조례에 의해 정해지는데, 그 문을 열고 닫게 된다. 경우에 따라 8시 출근~23시 퇴근도 가능하고, 19시~23시는 혼자 근무하게 되기도 한다.
4. 초과근무 수당보다 9to6 근무시간을 갈망하게 된다.
5. 내 연속 출근 기록은 14일. 성탄절, 신정 전부 보건소에 출근했었다.
6. 나는 내게 주어진 일만 할거다-는 마인드라면 지방직은 추천하지 않는다. 나도 내가 불 끄러 갈 줄 생각도 못했다.
7. 머슴 노릇을 하더라도 부잣집 머슴을 하라는 말이 있다. 인구가 많은 도시는 예산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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