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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2016년 12월 14일, 삼성 VLUU NV10. 오토 모드로 촬영.출시된지 십년 된 디지털 카메라(일명 똑딱이?)로도 이렇게 사진이 나온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에 눈독들였던 것이 후회되기도 하고.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저 황소에 모자와 망토를 씌워두었더라. 지나다니면서 보는데 귀여워서 오늘은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출근길에 의외로 눈길을 사로잡는 순간들이 많이 나타나는데 일일이 찍어둘 수 없음이 아쉽기까지 하다. 여유있게 나와서 움직이다 보니 그런걸까.아직은 자리를 잡는 중이니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제대로 카메라 공부라던가, 컴퓨터로 수채화 그리는 공부도 해보고 싶다. 하고싶은 것만 많아서는 이루기 어려워지니까 하나씩, 진짜로 해보는게 맞겠지?
오스트라시아의 여왕, Alice도 어느새 노년에 접어들었다.늘그막에 힘낸(?) 덕분에 슬하에 열 네명의 아이를 두었고, 몇 명 앞세우기도 했다. 마지막의 아이는 44세에 잉태한 아이인데, 빌어먹을 남편한테 걸려서 사생아가 되었다.그 와중에, 그 문제의 남편이 가스코뉴 공작령을 상속받기도 전에 죽어버려서 상속으로 거머쥐려던 목표는 물거품이 되었고, 가임기(45세)가 지나버린 여왕은 그냥 안사람(?)으로 부르봉 공작을 선택했다. 그래봤자 둘 사이에 아이도 더는 생기지 않고, 상속에 따른 이점도 없지만 퍼스트 레이디가 꼭 있어야 할것 같은 느낌에 부군을 들여주었다. 그나마도 오래 못갔다. 세번째 남편은 젊은 정부룰 두고 바람을 피우는게 들켜서, Alice 여왕에게 스트레스를 주셨다.그래서 잡아서 족쳤다(?) ..
젊은 나이에 사망한 아버지를 대신해, 오스트라시아는 새로운 여왕이 즉위했습니다.여섯살의 여왕, Alice. 그녀에겐 과연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안타까운 일이지만, Alice 여왕은 혀짤배기.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어렵고, 종종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는 특성이다. 실제로 통치하는데 큰 문제는 유발하지 않지만, 역시 통치자가 혀짤배기라고 생각하면 나라의 위신이라던가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그렇지만 여왕이기에, 자살하지 않고서는 양위가 불가능한 왕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린 여왕 Alice는 마음을 다잡고 통치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틈틈이 자신의 부군이 될 공작위 후계자도 체크! 도중에 공작위 계승권을 잃게 된다면 파혼할 수 있는데, 결혼 이후에 이걸 잃어버리면 이혼도 못하는 등의..
2015년 10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가끔 들르면 좋을 곳이다. 원래 시범개관 후 입장료 받는다는 정책이었는데 전면무료로 개방되어 산책 겸 나가면 좋다. 특히 실내에서 조명이 아주 예쁘게 잘 나온다. 사람 세워놓고 찍은 적은 없어서 모르겠지만...캐논EOS350D Digital로 촬영 후 포토샵으로 후보정.
1."모름지기 한 나라의 운명을 책임지는 자리에 계시는 분은, 그냥 실내에서 얌전히 잘 계셔주시면 됩니다. 아무것도 아실 필요 없으십니다. 그저 나라의 상징으로서 사람들 앞에서 환하게 웃으시고 손을 흔들어 주십시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오직 그것 뿐입니다. 그래도 이 나라는 잘 굴러가고 있구나 그렇게 환상을 품게 만들 사람이 당신이므로."아마 그리 생각했을게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를 제위에 앉혀놓고 뭐든 제 뜻대로 해보이겠다는 자신감이 눈 앞에 드러났다. 그렇게 오만한 이를 모든 이의 눈 앞에서 있는 그대로 해체해 보이는 것이 나의 기쁨이었다. 첫 섭정은 그렇게 목숨을 잃었다.이 컨셉은 부왕이 반대파의 손에 목숨을 잃고, 겨우 살아남은 말자로서 왕위를 이은 어느 왕자의 중얼거림. 사실 쉽게 일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