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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실의에 빠진(?) 뒤로 복구를 위해 친구를 만나러 갔는데, '남자한테 꽃 받아보고 싶다...몇년 전이지' 이랬더니 귀갓길에 아는 꽃집에 들어가더니 하나 고르라고.서로 취향의 다름을 인정하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 몹시 기분좋게 받아들고 올 수 있었다. 다음엔 애인한테 받으라는 격려(?)도 들었고.최고의 조명은 역시 햇빛이 아닐까. 실내에서 찍으니까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말린꽃이니까 내일은 햇빛 아래 두고 찍어봐야겠다.사진을 찍을 때 사실 배경을 선호했지만, 이런 피사체를 두고 포커스를 잡는 것도 꽤 즐겁다.포토샵으로 노출+오프셋 조정. 아차. 다음달부터는 그림을 짧게 배우기로 했다. 투자 비용이 좀 들어가긴 했지만 제대로 배워두면 평생 취미가 하나 더 생기는 거니까. 덕분에 미러리스나 DSLR 사려던 계..
벌써 새해. 한 살 더 먹었다.글을 쓰고싶은데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제대로 손에 잡히질 않는다. Dreaming moonlight, 꿈그림, 광연몽, 우렁총각...해둔 태그는 많은데 새로이 시작하려 해서 그런걸까. 조사할 자료도 좀 있는데...첫 문장이 가장 어렵다더니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써본게 작년의 딱 한편, 4월의 달토끼 뿐이니까.취미를 다른 쪽으로 옮겨보고 싶어도 글 쓰는 것만큼 내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낼 만한 것이 없다. 그림? 손재주가 없는데...하아.새해니까, 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 1월 2일에 액땜 거하게 했으니까.
수동 촬영과 오토 촬영의 차이. 수동은 바로 셔터가 내려가는 대신 구분 안되는 암흑이 찍히고, 자동은 흔들리는 대신 밝은 값이 나온다.음...이래서 비싼(?) 카메라를 쓰는걸까.눈으로 보는 영상은 충분히 아름다웠지만 그걸 담아내지 못해서야, 조금 아까웠다. 이거 실제로 보면 되게 웃긴데 찍어놓고 보니 좀 무섭다.
놀러갔다가, 이것저것. 사실 지금 쓰는 카메라 플래시 부분이 고장나서 닫히질 않는다(...) 게다가 iso100 값으로 해놓고 촬영하면 야경은 무슨...쳇. 결국 iso 높이거나 오토모드로 바꿔서 찍었다. 미러리스나 DSLR 채용하면 원하는 값으로 촬영할 수 있는걸까?사진은 언제나 공부중이지만 비슷한 구도에서 벗어나는게 가장 어렵다. 최근에는 만족할 만한 피사체 찾기도 어렵고.
지난번에는 가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관람! 압도적인 작품 몇 개가 기억나는데, 특히 메데이아 포스터는...우와아. 직접 가서 보면 압도당할지도?무하의 스타일을 좋아했으니 만 오천원 관람료가 아깝지 않았다. 기념품 가게에서 책갈피 몇 개를 사왔다. 하드보드지라 아쉽긴 하지만 책갈피도 험하게 쓰지 않으면 오래 쓰니까(본인은 2001년에 산 가죽 책갈피를 지금도 사용중).일층에는 오르셰 미술관 초대전이 있었는데, 가본 곳이어서 상큼하게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