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모동숲
- 마스터오브이터니티
- Be
-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 크루세이더 킹즈3
- Alphonse Mucha
- 투포인트호스피탈
- 프랑스 화가
- 조셉 뒤크레
- 사진
- 청소연구소
- 서평
- 영화
-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 모여봐요 동물의숲
- 심즈4
- William Turner
- 신비한동물사전
- 게임
- 씨름의 희열
-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 오블완
- 베르메르
- 크루세이더킹즈
- Joseph Ducreux
- 동물의숲
- 독후감
- 티스토리챌린지
- 루이스 사폰
- Today
- Total
목록Chat/Photography (63)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좋으신 분들과 함께 방문한, 초겨울의 창경궁.처음 가는 것이었지만 경복궁과는 다르게 소박하고 품위있었고, 또한 자연을 가능한 배척하지 않은 느낌이 무척이나 좋았다. 단풍도 슬슬 끝물이라 생각했는데 붉고 노랗게 흐무러진 가을 잎새가 상당히 일품이었다.동장군이 오시니 곧 기세를 그치고 잠잠한 겨울로 접어들 것 같다. 날이 제법 추웠다.
서울 억새축제 방문. 갈대랑 억새랑 부들이랑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떠올랐고,생각보다 오랫동안 머문 덕분에 노을빛으로 물드는 억새를 볼 수 있었다. 코스모스밭에 사람이 제일 많았던 것은 함정. 날이 제법 추워져서 자켓 하나만으론 꽤 힘들었지만, 그래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낮의 정경과 해질녘의 정경 그리고 저녁 이후의 정경이 무척이나 다를 것 같은 장소. 언덕 위를 스치는 바람이 억새를 휘젓고 지나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작은 화면으로 볼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크게 보니...뭐랄까. 미묘하다.명동이었던가 종로인가 그 근처에 있느 풍선 조형물. 좀 추상적이고 이상한 조형물보다는 이렇게 직관적인 조형물이 더 보기 좋다.현대미술은 해석하기 나름이라지만 굳이 도시 조형물에서 작가의 심오하고 복잡한 생각을 추리해내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으므로. 곧 9월이고, 나름 준비한 것도 이것저것 있지만 피곤하고 지루하고 따분하다.알아서 굴러가는 영역이 굴러가도록 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워낙 더워서,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기 보다는 지나가다가 아이폰으로 찰칵-하는 일이 익숙한 여름이다.입추에, 말복까지 지나니 날씨가 부쩍 서늘해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비가 와서 더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