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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A시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72

alicekim245 2023. 11. 20. 15:34

집 안에 외풍이 스며드는 듯 해서 온갖 조치를 다 하고 있었다. 블라인드에서 커튼으로, 창 아래 틈새를 막아보기도 했다. 겨울 난방비가 벌써부터 걱정되긴 한다. 그래도 두 해 전쯤 중문을 단 이후로 난방비는 꽤 절감을 했더랬다.

인생 네컷 매장에 처음으로 혼자 들어가봤다! 혼자 포즈를 잡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푸바오 한정 에디션으로 한 장,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작가님의 별도 프레임으로 한 장--이렇게 두 장을 찍어왔다. 혼자 무언가 하는 레벨이 점점 더 올라간다.

최근에 시작한 KBS의 '고려거란전쟁'을 보고 있는데, 어째 본방은 중간광고가 있어서 그런가 나중에 OTT로 보는 것이 가장 몰입도가 높았다. 특히 초반의 목종-천추태후 대립이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32부작에 지나지 않아 전개가 빠른 것이 흥미로웠다.

심즈를 열심히 하다가, 또 그만두었다.

가족들과 소중한 사람에게서 축하를 받은 하루였다. 그런데 기분의 고저가 심해서 조금은 걱정이 된다. 좋은 날이어야 하는데. 일부러 괜찮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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