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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홉스&쇼(2019) 본문

Reviews/Movie Review

분노의 질주-홉스&쇼(2019)

alicekim245 2019. 9. 2. 09:02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를 보기 시작한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어느샌가 차를 이용한 무협 액션물(?)로 변모해서 새 작품 나올 때마다 챙겨보는 그런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스핀오프 격으로 만들어진 시리즈라, 다음 분노의 질주 영화에선 이 둘이 나오지 않는단 소릴 들어서 처음엔 아쉬웠지만 이 둘로도 영화를 꽉 채우기 때문에 이 쪽도 제법 괜찮겠단 생각이 들었다.

사실 생각지도 않게 바네사 커비가 툭 하고 튀어 나와서 진짜 놀랐는데, 그 전에 '미션 임파서블'에서 굉장히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라 그랬다. 허스키하고도 매력적인 목소리 톤과 고혹적인 외모가 참 잘 어울리는 배우. 드라마도 나왔다는데 아직 기회가 없어 보지 못해 아쉬웠다. 그리고 이드리스 엘바...마블 시리즈에서 헤임달로 나온 이 배우는 오토바이 액션신을 너무나도 환상적으로 소화하면서(물론 스턴트와 CG의 힘이었겠지만) 강렬한 캐릭터성을 보여주었다.

점점 차보다는 액션 위주로 흘러가는 영화였지만, 번역가의 명성답게 굉장히 유쾌했다. 그리고...중간에 air marshall로 나오는 그 분, 어디서 봤나 했더니 드웨인 존슨이 찍은 '쥬만지'에서 같이 나왔던 개그 담당 그 배우였다. 비행기 안에서 셋이서 만담 나누는 것도 일품.

번역가가 한번 더 살려준 이 영화는 정말 킬링타임 용으로 완벽하다. 시종일관 디스를 펼치는 두 캐릭터와, 화려하게 빵빵 터지는 자동차(???)와 액션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이 시리즈가 이런 기조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 물론 직전 본편의 'His name is Brian.' 도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지만 거기도 액션은 굉장했으므로.

아무튼 스트레스가 있을 때 유쾌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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