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독후감
- 루이스 사폰
- 모동숲
- 씨름의 희열
-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 크루세이더 킹즈3
- 서평
- 동물의숲
-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 베르메르
- Joseph Ducreux
- 크루세이더킹즈
- Be
- 마스터오브이터니티
- William Turner
- 프랑스 화가
-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 오블완
- 신비한동물사전
- 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게임
- Alphonse Mucha
- 조셉 뒤크레
- 심즈4
- 투포인트호스피탈
- 사진
- 청소연구소
- 모여봐요 동물의숲
- 티스토리챌린지
- 영화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580)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요 근래 출장과 출장이 겹치면서 본업이 손에 잘 잡히지 않고 있었다. 퇴사를 막 내지르기엔 이제 나이도 적지 않아서, 새삼 부모님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몸소 깨닫고 있다.내가 원하지 않았던 일은 하기가 싫다. 당연한건가? 하지만 해야 하는 일이기에 억지로 하다 보면 내 원래의 속도가 아니라, 중간에 농땡이도 피우고 기분전환도 하면서 일을 하게 된다. 결국엔 예정했던 목표 일자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내 탓이 아니야, 라고 하기엔 자존심이 상한다. 이깟 일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는게 무슨 나라고 자존심을 세운단 말인가.한편으로는, 부여된 일이 내게 애초에 가능한 일인가? 하는 의문도 드는 것이다. 나는 여러 일을 동시에 떠맡는 과거의 직장이 싫어서 현재 직장으로 옮긴 것인데, 점점 그때와 ..
한동안 그 영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어제 오전부터 TV를 틀면 종일, 내내, 그 영상뿐이어서 결국 TV를 꺼 버렸다. 어째서 언론들은 사람들의 비극에 그토록 기뻐하며 온갖 기사를 내는걸까.업무적으로도 조금 힘든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입술에 물집이 잡혔다. 업무 외에도 며칠 전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아무렇지 않은 체 일상생활을 했지만 누적된 피로를 몸은 그예 '나 아프다'하고 표를 냈다. 푹 쉬려던 어제, 그 일요일이었는데.상장(喪章)을 단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유가족이나 관계자는 아니지만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었다. 그 마지막 순간 영상을 우연찮게 봤는데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는다. 왜 하필 그걸 봤을까. 하필이면, 그 순간을. 잘못은 명명백백히 밝혀져..
가끔 "앨리스 씨는 게임 좋아해? 특이하네."란 얘길 들었는데, 요새는 그마저도 들을 일이 없다. 게임이 하나의 취미로 자리잡은 덕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워낙 밖에 안다니니 그거라도 하는게 낫다는 판단 때문일지는 화자의 몫일 따름.유튭에서 구독하는 계정에서 얼마전에 '빅 앰비션스'란 얼리 억세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뉴욕에서 알바부터 시작해 사업체를 경영해 나가는 게임인데, npc간 상호작용이 지극히 제한적인 것을 제외하면 트렌드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구입부터 재고 관리, 경영까지 전반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포인트가 많이 모여서 그걸로 저렴하게 결제한 뒤 틈틈이 플레이하고 있는데, 매번 머리를 써야 하는 부분이 고용인의 상태 및 수준이라던가 재고, 물류 이런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