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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잘 먹기 본문
보글보글 끓고 있는 고추장 스팸 찌개.
고추장 한 스푼 반, 쌈장 한 티스푼, 간장 한스푼, 다진 마늘 섞어서 양념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얼려서 준비해 두고 있는 양파와 대파, 감자, 청양고추를 넣어 한 소끔 끓이다가,
자른 두부와 스팸을 넣고 한번 더 끓인다.
아차, 육수로는 산들애 멸치육수를 사용했다.
요즘은 육수 간만 잘 맞추면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더라.
처음엔 떡볶이 맛이 나서 조금 당황했는데 크게 맵지 않은 찌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충동적으로 만든 토마토 계란 볶음.
계란 두개에 물을 조금 넣고, 소금과 후추를 넣어 풀어준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달군 다음 달걀물을 붓고, 스크램블 상태로 만든다. 젓가락으로 휘휘 젓다가 나중에는 뒤집개(?!)를 사용해서 스크램블을 만들었다.
거기에 미리 손질해 둔 방울토마토 자른 것을 투하했다.
솔직히 먹고 나서 든 생각은, 토마토를 먼저 기름에 볶아야 했나? 였지만 그래도 제법 먹을만 하게 볶을 수 있었다.
토핑으로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올리브.
저 정도 양이면 저녁 한끼로 충분하다!
이마트 노브랜드 닭가슴살.
해동을 위해 물에 잠깐 담가두었다가 소금물을 만들어 끓는 물에 재게 끓인다. 살짝 식힌 다음 넓게 썰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굽는다. 간을 잘 해도 확실히 많이 먹으면 질리는게 닭가슴살이다.
새송이버섯을 참 좋아하는데, 다음엔 같이 기름에 구워봐도 괜찮을 것 같다.
밥이랑 가루를 쓴 주먹밥. 밥 양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는데, 양 가늠하는게 어려웠다.
호기심에 참기름을 같이 넣어봤는데 참기름은 아닌걸로.
파기름을 내고 거기 편의점에서 파는 작은 팩 김치 한 통을 넣고, 썰어 둔 스팸을 넣고, 찬밥을 넣어 볶음밥을 만든다.
그리고 그 위에 바로 만든 반숙 후라이 하나.
밥과 기름양 조절에 실패하면 묘한 음식이 되지만 짭쪼롬한 김치, 스팸 그리고 계란 반숙이 상당히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든 요리였다.
직접 끓인 된장찌개와, 편의점에서 산 오징어/명란 젓갈. 특히 명란젓은 껍질이 없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량이 많지 않은 내 입장에서는 편의점에 나오는 이런저런 아이템들이 굉장히 유용하게 다가올 적이 많다.
된장찌개.
된장 두 큰술, 고추장 반 큰술, 쌈장 반 큰술.
참고로 된장은 멸치 육수가 들어간 된장이라 따로 육수를 내지는 않았고, 대신 쌀뜨물 베이스로 시작했다.
미리 준비한 양파, 대파, 다진마늘, 청양고추, 감자를 넣고 마무리로 두부를 넣어 한소끔 더 끓여주었다.
고추장은 매운맛을, 쌈장은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힌트를 얻어 만들어 둔 밑재료들.
양파, 대파, 청양고추는 한번 사면 꽤 많은 양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손질을 해서 얼려두고 쓰는 방식을 채용하고 나서는 이런저런 요리를 시도해 볼 수 있었다.
감자는 한창 비쌀 때여서 알감자(손질 감자)를 사서 썼는데, 껍질을 벗길 필요도 없고 용도에 맞는 모양으로 썰어서 얼려두고 꺼내 쓰기만 하면 되어서 굉장히 편했다.
물론 매번 손질해서 쓰는게 좋은 점도 있겠지만 식사량이 많지 않고, 매번 손질하기에는 부엌이 좁은 내게는 손질된 재료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아무튼 잘 먹고 다닙니다.
한식 외에도 구운 베이컨, 핫케이크, 파스타 등등 잘 해먹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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