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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8(2017)

alicekim245 2017. 5. 3. 19:15

In fact, I was surprised because of it's original title, 'The Fate of the Furious.' In South Korea, they translated this title just 'Fast & Furious 8 : the Extreme' and I thought, 'How they could do this strange thing?'.


사실 imdb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이 영문 제목을 인지조차 못했을 것이고, 극 내에 들어간 아주 주요한 스포일러도 그렇게 와닿지 않았을 것 같다. 기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전부 챙겨본 것도 아니고 고작 전편을 유의깊게 본 것 뿐이지만, 그 편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번 영화를 몰입해서 봤을 것 같다.


The Fate of the Furious, 라니. 세상에.


확실히 이 시리즈는 순간순간 치고 들어오는 개그라던가, 액션 씬이 주특기이긴 한데 감동을 주는데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즐거웠고, 또 그리움이 묻어나는 영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 약간의 스포일러를 하자면...

...His name is Brian.

샤를리즈 테론의 악역 연기가 꽤 볼만했다. 냉정하게 명령을 내리는 모습에서, 대체 목표가 뭔지 자막만으로는 가늠이 안되지만(...)충분히 스크린을 장악할 수 있는 악역임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초반에 좀 많이 튀던 스콧 이스트우드(클린트 이스트우드 옹의 아들)도 빵빵 터트리면서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말미에는 굉장히 자연스러운걸 볼 수 있었다. 폴 워커의 브라이언 오코너를 대신하는 레귤러 멤버로 봐도 되는걸까?

드웨인 존슨이 분한 루크 홉스는 빠질듯 하면서도 안빠지는, 진짜 매력적인 캐릭터. 애들 수보다 엄마 수가 더 많은 그는 그야말로 마성의 남자...아직도 베이비 오일 바르고 다니나. 거기다 깐죽거리는 데커트 쇼 역 제이슨 스테이섬도 매력적. 특히 이번에 그의 영국식 발음이 섹시함과 웃음(?)을 더했다. 미셸 로드리게즈의 레티도 이번에 엄청 매력적이었고! 각 캐릭터가 이렇게 개성있고 하나하나 매력적이라니, 그야말로 놀라울 따름이다.


주인공이 왜 배신하게 되었는지는 영화를 보면 잘 알 수 있게 된다. 생각해 보면 트레일러가 참...그리고 엘사 파타키, 무려 토르의 현실세계 부인(실제로 그녀는 토르를 연기하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아내)가 왜 나왔는지도, 스포일러가 될 듯.


나는 엔딩 순간에 딱, 머리를 딱-하고 엊어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는 사실 별다른 정보 찾아보지 않고 보는게 왜 좋은지 다시금 깨닫는 순간이었다.


슬슬 상영관에서 내려지고 있지만, 그래도 영화관에 찾아갔을 때 아직 이 영화를 하고 있다면 선택해봄직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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