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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5/28 (1)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단편 추가!
6.1. 신제윤은 아무렇지 않게, 퇴근하려던 차현을 전화 한 통으로 붙잡았다. “오늘 저녁, 비워두도록.” 어제 겪은 일은 솔직히 사고였다. 본부장에게 복수할 생각으로 순간이동을 하긴 했는데, 그게 하필 그 남자 무릎 위일 줄은 나도 몰랐지. 그러고 나선 어쩐지 키스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 선을 넘기 직전 신서율이 나타나는 바람에 거기까진 가지 않았다.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으니까, 이건 사고도 뭣도 아니잖아? 그래서 그녀는 얼굴에 철가면을 쓰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솔직히 쉬웠다.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굴기만 하면 됐으니까. 그런데, 어제 저녁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웠던 그와의 간격이 자꾸만 떠올라 업무에 집중하기가 아주 어려웠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남자가, 갑자기 다짜고짜 자길 붙잡더니 ..
Writings/Di 245(BE, AE)
2025. 5. 28.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