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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자기, 오늘 잘 지냈어? 퇴근하고 집까지 오느라 고생했어. 많이 피곤하지? 마중나가주지 못해 미안해. 생각같아선 끝나자마자 바로 연락하고 싶었는데, 일이 끝나질 않아서...나도 방금 전에 들어왔어. 식사는 하고 다니는거지? 밥을 제대로 챙겨먹지 않으니까, 늘 걱정하잖아. 끼니는 꼬박꼬박 챙겨먹어. 알겠지? 걱정되니까...간식? 간식도 괜찮지만, 그래도 뭔가 든든하게 한 번쯤은 배를 채우는게 좋지 않을까? 얼마 전에 당 떨어져서 어지러웠다면서. 그러니까 하는 이야기야. 걱정하게 만들지 말고. 내 말대로 해주기다? 오늘은 어떻게 지냈어? 회사 일 때문에 피곤할 것 같아. 아니라고? 에이, 얼굴에 다 드러나 있는데? 나 힘들어요, 위로해 주세요--그런 얼굴을 하고선. 괜찮아, 나한테는 굳이 강한척 연기할 필요..
이전에 이미 계급 순위에 대해 간단하게 다루긴 했지만, 자료를 찾아보다 저장해둔 당시 계급 순위표를 발견해서 따로 글을 작성한다. 소위 Regency Era(Period)라고 불리는 19세기 영국에는 이러한 순위가 있었구나, 정도로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출처는 하단에 밝혀둔다. ORDER OF PRECEDENCE (남성) The Sovereign (국왕) The Prince of Wales (세자. 프린스 오브 웨일스) The Younger sons of the Sovereign (국왕의 아들) The Grandsons of the Sovereign (국왕의 손자) The Brothers of the Sovereign (국왕의 형제들) The Uncles The Nephews The Archbisho..
19세기 당시의 영국은, 명문화되지는 않았으나 여러가지 규율이 존재했고 또한 엄격하게 지켜졌다. 주로 중상류급 이상, 즉 지주계급 이상에서 이러한 규칙이 많이 만들어졌고 또 가문이나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는데 척도로 작용했다. 사회에서 '교류'라고 일컬어지는 행동의 시작은, '방문'이었다. 이는 신분계급이 높은 이가 낮은 신분의 이에게 '호출'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Morning Call'은 그야말로 새로운 교류의 시작인 셈이다. 당신이 막 도시나 시골 마을에 도착한 신입이라면, 마을의 유지나 신분이 높은 이가 당신을 부르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이따금 신분 높은 이가 이웃으로 이사를 왔을 경우에만, 먼저 명함을 남기는 일이 가능했다. 사람들은 응접실의 선반 위에 은색 쟁반을 두었는데, 여기에는 그 ..
당대에는 사회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지는, '견고한' 에티켓들이 존재했다. 특정 장소에 출입할 때 갖추어야 할 의상의 형태나 색깔도 정해져 있었고, 남녀간 행해야 하는 기본적인 규율 등이 엄청나게 많았다. 법률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 시기 상류층이 스스로 실행하던 것들 일부를 옮겨본다. 순서가 조금 어긋나긴 했지만, 이 에티켓들을 알아보기 이전에 19세기 영국의 신분 계급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높은 계급 순으로 나열을 해 보자면 왕(Monarch) 왕족(Royalty) 귀족(Aristocracy) 신사(Gentry) 중류층(Middle Classes) 상공업자(Artisans & Tradespeople) 고용인(Servants) 노동 빈곤층(Laboring Poor) 빈민(Paupers)..
흔히 19세기 영국을 다룬 소설을 보면 '시즌'을 언급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존재한 적 없는 개념이고, 해외 사교계에는 아직도 있던 걸로 기억하지만 그래도 이 시즌이 대체 뭔지 알고 나면 책을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즌(Season)은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사교계의 활성화 시기'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영국에서는 매년 1월부터 의회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지방(시골)에 있던 귀족과 중상류층은 런던의 타운 하우스로 거처를 옮겼다. 이 타운하우스는 통상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유의해야 할 점은 1층이 Ground Floor, 2층이 First Floor라는 점이다. 이는 지금도 그 쪽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층을 지칭할 때 통용된다(내가 방문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