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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07 (3)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요새 GE를 엄청 열심히 하고 있다. 키엘체까지 시나리오 완료 후에는 못해둔 영입퀘스트를 몰아서 하는 한편 집안일을 해야 할 때는 카스티야 신전에 가서 킵을 해 두는 식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매력은 여러 캐릭터의 조합을 보는 것이랄까.아침에 도저히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오전 7시부터 28도라니, 이 날씨에 평소처럼 걸어 나갔다가는 삽시간에 어지러움에 주저앉아버릴 것만 같았다. 최근 체력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더위에 대책없이 나가는 일은 굉장히 무모하다.그래서 오전부터 쉬엄쉬엄 한 일이, 부엌의 기름때를 싹 지우고 하는 김에 부엌 싱크대를 깔끔하게 닦은 것이다. 연마제 역할을 하는 치약의 도움을 받아, 기름때를 벗겨낸 뒤 키친타올과 물티슈로 마무리를 했다. 찌든때를 지워준다는 전용 티슈가 있긴 해..
아무래도 연필꽂이 구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올려야겠다. 구입해야지, 마음만 먹고서도 검색하다 나가떨어져버리니 좀체 마음에 드는 물건을 집 안에 들여놓을 수가 없었다. 막상 책상에 앉아 모니터를 켜고 나면 필통에서 더는 품지 못해 내뱉은 필기구들이 데굴데굴 구르는 꼴을 보고야 만다.전화영어는 어느덧 3회차 클리어! 오늘은 미리 준비를 조금 해 두었지만, 즉석에서 나온 질문에 매끄럽게 대답하진 못해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20대 때 좀 더 이런 기회가 많았을거고, 그 때 제대로 그 기회를 잡았더라면 지금과는 아주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거다. 편안함과 안온함을 좇아 온 자리가 이곳이고 결국 내 선택이기에 책임을 지고는 있지만 말이다.그래도 영어를 듣거나, 문제지를 풀거나 하는 것과는 완전 다른 패턴의 학습 방..
벌써 7월이라니. 오늘이 1일인 만큼 달력도 7월로 돌려놓고, 해야 할 일이 많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예 내가 한 일은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 운동을 하고(이도저도 귀찮을 때는 빅시스의 13분 숏 프로그램이 최고다), 씻고, 달걀 두 알을 먹은 뒤..."전화영어" 테스트를 받고, 화장을 대충 한 뒤 오랜만에 데스크탑 앞에 앉은 것 뿐이다.거창하게 '그예'까지 붙여봤지만 결국엔 처음 전화영어를 하고 눕지도 못한 채 이불킥을 하다가 황급히 현생으로 돌아와 출근준비를 거의 마쳤다는 이야기다. 알아듣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적절히 말하는게 여전히 어렵다. 이걸 능숙히 해 낼 정도면 내가 이런 직장이 아니라 저런 직장에 가서 얼마든지 해외를 누비며 살고 있었겠지. 사람에겐 여러번의 선택할 기회가 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