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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생 시절, 경영학 수업에서

alicekim245 2020. 2. 20. 09:31

학부생 시절 경영학 수업을 타 대학 강사가 왔었는데, 갑자기 나를 지목해서 오늘 환율을 물어봤었다.

"거기 학생, 오늘 원달러 환율이 얼마인줄 알아요?"
"1,178원이요."
"어-?"

아마 모를거라고 생각하고 물어본 것 같은데, 나는 그 때도 신문 구독하면서 환율을 체크하는 미친(?)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칼답이 가능했다. 여대생은 경제에 무감각하고~라고 인트로 썰을 풀면서 수업을 시작하려던 그 양반 얼굴 구겨지던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여학생만 있는 학교에 와서 그 랄라 할거면 왜 출강 굳이 오셔서 그 고생을 하셨는지는 모르겠다마는, 오늘 유독 그 일이 생각이 나네.

그 일로 딱히 심기일전한건 아니지만 최근 주변의 재무 상담을 조금 해 주면서 느낀 것은, 진짜 나이 먹고도 경제지식이 없는 사람이 제법 되는구나-였다. 고등학생때나 대학생 때 필히 한 강좌 이상은 이수를 하면 좋겠다. 미국에 잠깐 있을 때, 비슷한 강의를 들었는데(돈 모으는 방법, 세금공제 신청하는 방법 등) 그런 수업을 필수로 하나 두면 어떨까...싶을 정도로 괴멸적인 베이스를 가진 사람이 하나 있다.

주식 투자나 펀드 보는것, 그런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돈을 어떻게 나누고 모아야 하는지는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싶다. 뉴스도 좀 보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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