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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19년 9월 19일 본문
뭔가 19월이라는게 있다면 꽤 대단한 의미의 날이었을 것 같은 느낌의 그런 오전.
3년 정도 사용한 아이폰SE를 어제 잠재웠다. 새로 바꾼 핸드폰은 삼성의 갤럭시S10e인데, 마지막에 'e'는 왜 붙는지 아직 모르겠다. 검색하다 보면 대부분 개봉기라던가, 기기값 할인 뭐 그런 홍보 내용들이어서.
기술이 많이 좋아졌더라. 아이폰이 잠깐 켜지지 않아 급하게 구매했던 갤럭시 A5를 사용할 때만 해도 설치했던 어플들을 직접 다시 깔아줘야 했는데, 'Smart Switch'를 새 핸드폰에 설치하고, 아이폰과 케이블로 연결하면(전용 단자가 구성품에 포함) 10~15분 내외로 거의 모든 설정과 사진, 음악 등을 가져올 수가 있었다.
공인인증서는 아이폰을 옆에 둔 채로 손쉽게 이동시켰고, 자주 찾는 어플들도 로그인 완료. 이렇게 해도 거의 두시간쯤 지났는데, 예전에는 얼마나 더 오래 걸렸던가- 싶었다.
아이패드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최근에는 사용빈도도 줄어들었으므로 어쨌건 국내 환경에 적응하기로 했다. 아이클라우드의 동기화 기능이 몹시 뛰어나다는 점은 여전히 유효하다마는. 그래도 국내 핸드폰에 붙는 공시지원금과, 내가 다달이 지출하는 통신비를 여러모로 따져봤을 때 합리적인 선택은 갤럭시 쪽이었다.
여하튼.
사무실에 분쇄 원두를 가져다 두고 커피를 내려 마시기 시작했는데, 이게 문제다. 그냥 분쇄원두를 인터넷으로 시켰더니 에스프레소 할 법한 입자의 원두가 와서, 아침마다 10~15분 정도 커피를 내리고 있다. 굵게 갈린 핸드드립용 원두를 사거나 아니면 그라인더를 사무실에 가져왔어야 했지만, 그건 역시 귀찮은 일인지라. 어떻게든 여유있게 잘 내려 마시고 있지만, 다음엔 꼭 핸드드립용으로 원두를 갈아 와야겠다는 다짐을 며칠 째 하고 있다.
열렬하게 하던 파이어엠블렘-풍화설월은 청사자 2회, 제국-교단-금사자 각 1회씩을 하여서 씹뜯맛즐은 다 한 것 같다. 10월 중반쯤 디지몬스토리가 나오는데 약간 구미가 당겨서, 풍화설월이랑 도라에몽은 중고로 넘길까 생각중이다. 도라에몽은 한달쯤 쉬다가 다시 켜보나 '내가 이 짓을 왜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당장 종료해 버렸다. 닌텐도로 꾸준히 할 만한건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일곱 대부호의 음모(?)'와 피트니스 복싱 정도인듯. 프로젝트 하이라이즈는 DL로 구매해 버려서 팔아치울 수 없는 이 슬픔이란.
날이 부쩍 서늘해졌다. 여름 내내 창을 열어놓고 잠을 청했는데, 그래도 집안 온도는 29~30도를 넘나들기 일쑤여서 에어컨을 틀어야만 겨우 잠 잘수 있더랬다. 오늘 아침에 집 보일러로 온도를 확인해 보니 24도였다. 바깥 온도가 13도쯤이었으니 거의 10도 차이가 나는 셈인데, 아직은 그래도 버틸만 하지만 자칫하면 고뿔 들 수 있으니 주의는 해야할 성 싶다.
날이 추워지면 보는 즐거움이 늘어나는데, 역시 반팔과 긴팔의 배틀이 인상적이다. 나는 더위를 꽤 못참는 편이라 긴팔 블라우스 하나만 걸치고 출근을 했는데, 사람들의 복장을 보니 가디건, 자켓, 반팔 등 굉장히 다채로웠다. 반팔 블라우스 위에 홑겹 자켓을 입으면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주말에는 쇼핑을 갈까 생각중이다. 그 와중에 주말에 비 소식이 들려와서 너무 슬펐다.
폭풍같은 9월이 지나가고 또 더 폭풍같은 10월이 다가온다...지방 출장에 해외 출장까지 체력이 소진되는 일정이 포진되어 있어서, 운동을 각 잡고 하지 않으면 또 어제처럼 몸살이 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운동 해야지, 하면서 안하는건 역시 도동놈 심보인듯. 걷기든, 피트니스 복싱이든, 스쿼트든 뭐든 움직이긴 해야한다. 헬스장은 전에 불쾌한 경험을 한 이후로 안 가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사람도 많고, 좁은 것도 싫고.
9월 마무리까지 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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