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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s/Di 245(BE, AE)

[오늘의 영애]11월 29일자

alicekim245 2018. 11. 29. 22:30

[오늘의 영애] 11월 29일자

* 본 작품은 픽션입니다.


소식이 뜸했습니다! 역시 이것저것 도와드리느라 바빴어요. 겨우 짬이 났네요.

오늘은 목요일, 내일은 금요일! 직장 다닐 때는 목요일부터 기분이 말랑살랑해지는 것이, 금요일 퇴근 후엔 뭘 할까~고민하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요. 주로 게임을 했지만요.

게임, 이라고 하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신 분들도 제법 있으실텐데 저는 스트레스 해소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요. N사의 DnF라던가, E사의 S 모 게임이라던가. 저는 특히 두 게임을 좋아했어요. 전자는 사냥할 때 나는 통쾌한 타격음과 타이밍에 맞춰 스킬을 찔러넣을 때의 쾌감이 좋았어요. 날이 갈 수록 요구 스펙은 높아지는데, 거기 맞추기는 어려워서 중간중간 '권태기'? 랄까. 그런게 오기도 했구. S모 게임은 인생 시뮬레이션으로 굉장히 유명해요. 1편이 나왔을 때 엄청난 센세이션이었고, '인생 시뮬레이션'이란 장르를 그 게임이 독차지 하는 바람에 다른 아류작은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잊혀졌다는 진위여부를 알 수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죠. 1편부터 4편까지 출시되면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게임성 면에서 발전과 퇴보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결과야 어떻든 제게는 인생 게임 그 자체였어요.

아, 게임 이야기를 꺼내니 너무 신나게 떠들었나봐요. 여튼, 쉬는 시간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게임을 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일상 중 일부를 내가 하고싶은 일에 쓴다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인지, 직장 다니거나 학업을 이어가시는 분들은 더 잘 아실거예요. 현실이 내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을 때, 그나마 내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돌파구인지, 그리고 위로인지.

다른 게임도 여럿 해 보았지만 오늘 게임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려구요. 또 튀어나오면 끝이 없을 것 같아요.

지난 방송에 왕실을 잠깐 언급했다가, 실은 왕실 관리청에 불려갔어요. 불미스러운 건으로 간 것은 아니고, 지금 왕실을 대표할 만한 여성이 없는 상태라 조금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상왕의 고견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사무관님 덕으로 상왕 전하도 잠시 만나뵙고 왔어요. 60대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세자, 그러니까 지금 국왕 전하의 젊은 식견을 높게 보시고 물러나신 뒤로는 정원에서 소일하며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하며 지내고 계세요. 관저에 들어올 때 인사드리고 나서는 처음 뵙는 거였는데, 기억해 주시니 조금은 기뻤달까. 아무튼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국왕 전하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하실 법도 한데, 안타깝게도 그 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 뵙지는 못했어요. 왕실 관리청에서 주기적으로 SNS 소식을 업데이트 하고있기도 하니 그 쪽으로도 관심을 가져주시면 고맙겠어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일은 금요일이니까요, 하루 더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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