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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마녀(2018) 본문
영화가 한창 상영 중일 때는 별 관심 없었고, 영화 사기꾼들(영화 소개 TV프로그램)이 맛깔나게 소개를 해줘서 어느정도 관심이 생긴 뒤에야 VOD로 본 영화다.
대종상 때 이 영화의 주연배우 김다미양이 정말 예뼈서 관심이 간 것도 있고. 쌍꺼풀 없는 큰 눈과 미소가 인상적인 배우랄까...
영화의 줄거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면, 한 번쯤은 상상해 본 스토리였다. 막강한 힘을 얻고 그걸 휘두르는 모습, 당위성, 악역들(?), 전개 등등. 배급사가 인트로에서 굉장히 큰 인상을 남긴 덕택에 WB에서 한국형 뮤턴트 시리즈를 만들 생각인건가 싶었다.
최우식이란 배우엔 그닥 큰 관심도 없었고, 잘생겼다는 인상을 받아본 적도 없는데 이번 영화에서 꽤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액션이 정돈된 느낌은 있었으나 잔인도가 상당했고, 영화 시간이 짧다는 느낌을 약간 받았는데 다른 사람은 어떻게 봤을지 모르겠다. 집에서 VOD로 보면 혼자라도 츳코미를 걸며 영화를 파고드는 편인데, 저거 지혈 안하고 뭐하냐-저 경찰 대체 정체가 뭐냐-그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보기는 봤다.
Part 1이라 3부작으로 기획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2편이 그닥 기대되지는 않는 영화였다. 시리즈..연속성을 주기 위해 여러 장치들을 하고 말미에서도 딱! 하고 도장을 찍어두긴 했지만 여기서 뭘 더 어떻게 전개시킬지 의문이 들었다. 결국 주인공이 성장하거나 교체되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 같았다.
보면서 줄곧 느낀 것은, 나는 진부한 스토리를 차용할 생각 말고 내가 쓰고싶은걸 제대로 양껏 써야겠다는 거였다. 물론 작가(감독)의 상상력과 표현력, 그리고 친절한 설정설명(...)은 괜찮았지만. 그리고 영등위, 등급 조정 좀 하쇼잉.
한 번 봄직한 영화였으나 후속작이 이 이상 나올거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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