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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집구하기 체크리스트 본문
친구가 월세/전세로 자립을 고민하고 있길래, 보증금 마련하는 대책도 좀 이것저것 알아보고 실제로 집 보러 다닐때 어떤걸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 자취+고시원+하숙 경력을 살려서 몇 개 정리했다. 개인톡에만 두는건 아쉬워서 블로그에도 정리:
[집 구할 때 체크리스트]
1. 공인중개사에게 물어볼 수 있는 것
- 역에서 집까지 거리: 걸어서 몇 분 거리, 버스를 타야 하는지, 경사진 곳이 아닌지 등 확인 필요. 밤에 길이 어떤지 직접 가보는 것도 좋음.
- CCTV 유무, 편의점 있는지: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신의 안전을 위해 확인해야 함.
- 같은 층에 이성이 사는지: 아파트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학교 근처 원룸촌의 경우 층별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음. 아예 여성 전용 원룸도 존재.
- 특별히 이상하거나 소란스러운 사람이 사는지(특히 밤늦게 친구 데리고 와서 고성방가 하는 사람 없는지)
- 공동현관에 보안장치가 있는지(디지털 도어락, cctv, 통금시간 등)
- 경찰이 자주 순찰을 다니는지: 일부 지역의 경우 특별 순찰구역으로 지정해서 순찰을 자주 도는 곳이 있음.
- 등기부등본 떼서 거기 명시된 소유주랑, 실제 나타난 집주인이라는 사람과 신분증 상 민번 비교: 본인 확인이 중요함. 사기 사례가 왜 발생하는지 신문 기사를 볼 것.
- 등기부등본에 건물 저당이 얼마나 잡혀있는지 확인: 저당이 잡혀있는 경우 꼭 전입신고+확정일자 받아서 방어권 취득해야 함. 부채(저당) 비율을 확인해서 너무 높다 싶으면 다른 집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 경매로 넘어가면 피곤해진다.
- 전월세 계약 시 복비 얼마인지. 보증금의 규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직거래도 있지만 그래도 공인중개사 통하는 쪽을 선호.
- 전입신고 가능한지: 월세의 경우 소득공제 대상이나, 전입신고가 되어 있어야 함. 이체 시 반드시 '월세'등을 이체이름으로 기재해서 이체해야 함. 월세 소득공제는 3년 이내에만 신청하면 소득공제 가능하다.
- 계약서에 명시되면 좋은 것(혹은 꼭 해야 하는 것): 보증금, 월세, 관리비, 관리 범위, 옵션 종류 및 수리 여부, 집안 수리 주체(돈을 내는 쪽)가 누구인지
- 계약기간 확인: 1년인지, 2년인지. 대부분 2년을 선호
- 주택공사 등에서 보증을 받는 경우 집주인의 의사가 중요함. 원하지 않는 집주인들도 간혹 있음.
2. 실제 매물을 접할 때 확인해야 할 것
- 가벽 여부: 가벽인 경우 옆집 소리가 그대로 들림
- 방충망은 멀쩡한지
- 수압 체크. 수압이 낮다는건 옆집에서 샤워할 때 우리집에선 세수도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음.
- 외풍이 들어오는지(겨울의 경우 창가에 꼭 서 있어볼 것)
- 겨울은 가스비가 얼마나 나오는지(이건 현 거주자한테 물어봐도 됨)
- 2층의 경우 방범창이 있는지(혹은 아예 대로변이거나)
- 인터넷, tv 회선 설치 회사가 어디인지: 건물 내에 특정 회사 회선이 미리 깔려있는 경우 집주인이 일정금액 내면 바로 연결해 주기도 함.
- 고장난 부분은 없는지 입주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함. 입주 직후 꼭 사진을 찍어둬야 퇴거 시 수리비용 청구를 안받을 수 있음
- 일반 열쇠식의 경우 디지털 도어락을 무타공으로 설치해도 괜찮은지: 집주인이 집 보여줄 때 멋대로 따고 들어오는 경우 방지, 원 거주자가 있는 경우 반드시 협의 하에 보여줘야 함. 물론 퇴거 시 원상복구 조건으로 설치.
- 해충 방제 여부: 바퀘벌레 이벤트 차단
- (만약이지만) 동물 가능한지. 동물이 가능한 경우 퇴거 시 집주인이 장판, 벽지 도배 해야한다고 비용 청구하는 경우 있음.
- 집주인이 같은 건물에 사는지, 혹은 관리인(관리회사)만 따로 두는지 체크(이건 케바케)
- 싱크대 밑에 열어봐서 누수 없는지
- 겨울철 결로 없는지: 창가 창틀 확인, 벽지에 곰팡이 있는지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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