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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라라랜드(2016) 본문
음...아마 올해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될 것 같다. 1월 초반에 '어쌔신 크리드'라는 작품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그 외에도 책을 재미있게 읽은 '내 어깨 위 고양이 밥'도 기대 중).
확실히 예고편이 가장 재밌는 것 같다. 개연성은 찾아보기 어렵고, 어지러운 카메라 워킹에, 뜬금없는 연출.
아무리 판타지 쪽을 좋아한다 해도, 이런 식으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하는 영화는 난생 처음이었다. 중간에 웃긴 부분도 있긴 했는데, 적어도 내 기준에서 짜임새를 잘 갖춘 영화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라인은 나쁘지 않았다.
왜일까. 좋은 배우, 그냥 넘어갈 만한 스토리 라인, 화려한 의상과 들어줄 만한 음악이 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솔직히 욕을, 그래 좀 하긴 했다. 뮤지컬 영화라서,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과장과 어떠한 복선이 들어간 것이라면 납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글쎄...?
차라리 오페라의 유령 영화판 재개봉 한걸 보러 갈걸 후회도 되더라. 미니 드라이버의 카를로타 연기도 일품인데.
스토리에 대해서는...그닥 말할 건덕지가 없다. 그냥 눈 맞아서 연애하다가 갈등 겪고 헤어지고 자기 길 가는데 나중에 교차점에서 마주치는 그런 뻔한 이야기. 차별성을 의상과 음악에 두었다!고 주장하면 진짜 할 말 없지만, 시간 들여서 보고 나서도 깔끔하지 않은 영화가 오랜만이라 다른 사람한테 추천해 주기는 어렵다.
이거 볼 시간 있으면 그냥 다른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이라 솔직히 엄청 기대했는데(그래, 라이언 고슬링이 찌질이+멋쟁이 사이를 잘 넘나들어서 근사하긴 했다) 기대치를 넘기지 못해서 더 실망스러웠다. 좋아하는 배우였는데! 특히 엠마 스톤은 '매직 인 더 문라이트'에서 보여준 콜린 퍼스와의 합이 좋아서...그랬는데. 아마 당분간은 두 배우가 어딜 나와도 못 볼것 같다. 실망이 너무 크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기 때문에 보라 마라 참견을 할 수는 없지만 나같은 애새끼 감성에는 안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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