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마스터오브이터니티
- Joseph Ducreux
-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 꽃이 필요한 모든 순간
- 씨름의 희열
- 투포인트호스피탈
- 게임
- 심즈4
- 오늘부터 공구로운 생활
- 오블완
- 신비한동물사전
- 모여봐요 동물의숲
- Alphonse Mucha
- 크루세이더킹즈
- 영화
- 서평
- 모동숲
- Be
- William Turner
- 루이스 사폰
- 사진
-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 독후감
- 프랑스 화가
- 크루세이더 킹즈3
- 티스토리챌린지
- 청소연구소
- 베르메르
- 조셉 뒤크레
- 동물의숲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581)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일전에 트위터를 헤매다 이 책에서 골라낸 몇 개의 문장들을 접하곤 줄곧 '읽고싶다'고 생각해 왔는데, 기회가 닿아서 결국 읽고야 말았다. 미스터리 소설은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흡인력이 엄청나서 - 읽기 시작하니 도저히 놓을 수가 없었다. 이 책 외에도 작가의 여러 작품을 읽게 되었는데 확실히 작가는 자신만의 문체와 스타일이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더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책이 아니라는 것은 단언할 수 있다. 이 책은 순서가 있어서, 가장 먼저 바람의 그림자 - 천사의 게임 - 천국의 수인 순으로 읽어야 제대로 이해가 된다. 나는 그 사실을 모르고 을 먼저 읽는 바람에 헷갈리고 말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훌리안 카락스, 그 이름을 머릿속으로 몇 번을 되뇌었는지 모른다. 강렬..

요즘이야 많이 알려져서 껄끄럽지 않은 소재이기도 하고, 일전에 LGBT(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에 대한 리포트를 쓴 적도 있어서 내게는 몹시 친숙한 소재를 주로 풀어내고 있는 작품이다. 고교 시절 로 내 마음을 휘어잡았던 김진규 작가님의 가장 최근 소설이다. 2010년에 출판되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이제사 읽었다니 참 후회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동성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던 그 때라면 거부감을 가지고 읽으려고 하지도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어쩌면 다행이기도 하고. 물론 남성간의 동성애가 주는 아니다. 환생과 저승을 통해 엮이는 여러 인물들의 인연들이, 작가의 첫 출판작 처럼 그물처럼 얽히고 설키는 것을 보면서 또 길을 잃을 것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