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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크리스마스 직후, 7일째 출근중

alicekim245 2020. 12. 26. 19:10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좋아하는 입욕제를 따뜻한 물이 가득한 욕조에 넣고, 20분쯤 느긋하게 내 세상을 즐기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확진세로 차출당해서 업무에 동원된 지 정확히 일주일째다.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쉬는 날 없이 계속 출근하고 있다.

처음에는 정말 우왕좌왕, 아무것도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가 겨우 틀을 잡아두었더니 벌써 일주일이다. 초반에 체계를 잡아두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은...음. 온갖 높으신 분들께 다이렉트로 연락을 받고 보고를 하는 기분이란.

아무튼 일주일 째 하루도 휴일 없이 일했기 때문에 당연히 크리스마스의 낭만은 접어둔 채 24일, 25일은 계속해서 출근을 했다. 아쉬움도, 그만큼 안타까움도 있지만 이걸 사명감이라고 해야 할까...는 아직 잘 모르겠다.

 

중고차를 입수하긴 했는데, 핸들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서 큰일이다. 특히 주차가...참 어렵다. 이번 특근이 끝나면 좀...여유있게 연습을 하고 싶다.

무엇보다 오전 9시까지 잠을 자는게 소원이 되는 연말이 될 줄은. 원래 27일까지 특별근무 차출인데 연장이 될 것 같기도 하고...무섭다. 그래도 어찌 되건 간에 지금까지 해 둔 기록을 남기고, 차후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약간은 글을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힘들다.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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