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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Movie Review

페넬로피(Penelope, 2008)

alicekim245 2014. 7. 12. 11:51



페넬로피 (2008)

Penelope 
7.9
감독
마크 팔란스키
출연
크리스티나 리치, 제임스 맥어보이, 캐서린 오하라, 리즈 위더스푼, 피터 딘클리지
정보
코미디, 판타지, 로맨스/멜로 | 영국, 미국 | 101 분 | 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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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어보이의 팬들이 그의 미모를 칭송(!)하며 보기를 추천하는 영화. 솔직히...포스터의 사람과 조금 다른 얼굴이긴 해서 지금도 긴가민가 하지만 그의 외모 최고기라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신데렐라+미녀와 야수를 섞어놓은 듯한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페넬로피가 돼지코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고, 그걸 두고 벌어지는 일들이 다채롭고 한편으로는 '대체 언제 이어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리즈 위더스푼의 등장이 조금은 반갑기도 했던 영화.


이 영화를 두고 외모 지상주의를 논하기는 무리가 있고, 그녀의 재산에 반해 혼인을 결심했던 남자들을 모습을 보여서 쫓아낼 때 그녀의 기분을 생각해보는 점이 더 재미있습니다. 다소 냉소적이기도 한데 바깥에 대한 호기심을 품고 있는 페넬로피가 마침내 바깥에 나서고 자신을 드러내는 과정을 보면서 성장기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남자 주인공은 그야말로 인생역전을 한 셈인데, 페넬로피를 보고도 도망치지 않으려고 한 점에서 일단 합격점. 진심으로 그녀를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마침내 나타난 것이니 퍽이나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마 집사로 정체를 감춘 채 페넬로피를 지켜보았을 마녀도 흐뭇하지 않았을까.

아, 초반에 집사가 도망치는 사람들 붙잡으러 갈 때 왠지 운동화가 클로즈업 되었던 부분이 개그.


역시 가벼운 영화이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한가득이라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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