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Nov 11, 2018. 본문

Chat/Daily writes

Nov 11, 2018.

alicekim245 2018. 11. 1. 16:48

드물개 포스트 두 개 올리는 날이네- _-.

sns를 거의 하지 않는데(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스타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더라. 특히 판춘문예(네이트 판). 별의 별 이야기가 다 있으며 읽다 보면 '저럴거면 뭣하러...' 싶은 사연들이 되게 많다. 재밌는 것도 있고.

인스타 보면 놀라운게 몇 개 있는데, 그 중 가장 최고인게- 공구 한다면서 사업자등록증 미공개, 판매금액 미공개로 판매업 하시는 분들. 어떻게 판매하시는고, 찾아보니 사진 몇 개 올려놓고 '이건 ~~해서 제가 쓰는 제품인데요, 판매 요청이 많아서 특별히 공구해요~(뒤에 n차 붙고 말이지' 그리고 '가격은 DM으로 문의 주시구요~ 제가 하는 일이 바빠서 입금 후에 10~14일 정도 배송되는데 시간이 걸린답니당★' 이 주요 레파-토리더라.

그래, 뭐. 공동구매란 개념이 나쁘단건 아닌데 저 종류는 공구가 아니라 '판매'고 따라서 통신판매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고 장사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다(소액의 경우 간이과세 신고라도 해야하지만 그걸 할까?). 근데 저 분들은 사업자등록증 공개를 안한다. 왜냐? 없을테니까. 판매금액 공지도 없는건 물론이고 제품 배송까지 10일 이상 걸린다? 오픈마켓에서 그래봐라, 바로 별점 깎이고 쫓겨나지.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판매처랑 거래한건 개인간의 물물교환 급이라 소비자원 보호도 못받는건 덤이고.

게다가 비슷한거 검색하면 오픈마켓에 수두룩 빽빽이 나오는데 왜 SNS마켓(인스타, 밴드 등)이라고 하면서 저렇게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파는 놈들은 탈세 이득까지 취할 수 있으니까(사업자등록증 받아서 장사하면 부가세랑 온갖거 내야 하거든) 그렇다 치고 구매자는 왜...?

하여간 그거 구경하면 나름 재미는 있다. 특별히 오픈을 n차까지 하시나 ㅎㅎ
아 그리고 보험 팔면서 자기 사업자등록번호는 주민번호같은거여서 공개하면 큰일난다고 말하던 보험판매원 형은 잘 지내려나? ㅋㅋ 사업자 등록증 수십개 들여다 보는 사람한테 왜 그랬어 ㅎ


세상은 넓고 탈세범들도 다채롭다. 오늘도 하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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