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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무명님 근황(1월 24일) 본문
한번 쫙 찢어졌던 배지느러미가 다 붙긴 했는데, 기존의 흰색+파란색 조합에서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꼬리 지느러미 부분도 드문드문 파란색이 비치는 걸로 봐서는 계속 색깔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사료도 제법 잘 먹고, 플레어링 할 때마다 상상 이상의 크기를 지닌 변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금도 노트북 옆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무명님.
여과기는 뺐다가 다시 넣어주었다. 무여과로 두자니 위에 유막이 끼는게 감당이 안되더라. 소리가 덜덜덜 심하던건 여과기 세척 후 부품을 제대로 끼우지 않아 생긴 문제였다.
소용량으로 샀던 비타크래프트의 아쿠아본을 all-in-one 물약으로 쓰고 있는데, 가시적인 효과는 없어도 이것저것 챙기기 귀찮은 나같은 사람에게 제격이란 생각이 든다. 부분 환수하거나 40%정도 환수해 주었을 때 소량씩 투여하고 있다. 여과재는 아쿠아리오의 네오미디어 사용중.
9월인가 10월쯤 내 집에 왔으니 벌써 3개월째 같이 살고 있다. 이천이가 한달 겨우 안되어 용궁 간 것에 비하면 상당한 기간이다.
집에 오면 네 발 달린 털뭉치가 맞아줬으면 좋겠다 싶어 햄스터나 뭐 그런 소동물을 알아봤지만 병원 갈 여유도, 잘 보살펴줄 자신도 없는 나한테는 이런 소소한 물생활이 제격인 것 같다. 공간적 여유가 된다면 모비딕 히트탱크 하나 사다가 붉은 계열 베타도 키워보고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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