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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데드풀(2016) 본문
이게 무려 작년 영화라니!
그 때는 약 빤 광고만 보고, 백수여서, 볼 생각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있어 관람하게 되었다.
되게 입 걸고 피도 좀 튀고 잔인하기도 한 영화인데, 개그가 거침없어서 그게 또 볼만했다. 공포영화, 슬래시 영화 이런거 절대 못보는 나도 별로 거부감 없이 봤으니까...음. 그래도 잔인한거 조금도 못 견디는 분께는 비추.
제 4의 벽을 거침없이 깨고 나오는데도 전혀 불쾌하지 않았다(최근에 본 군**영화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지). 캐릭터가 워낙 개그 삘 충만하기도 했고, 스토리는 자기 얼굴 복구하려는 남자의 굉장한 노력이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뭔가 툭툭 튀어나오는게 미국식 더티 개그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재미있게 봤겠더라. 특히 황석희 님의 번역은 정말 다른 모 번역가에 비하면 아주 대단한 수준. 인트로부터 보고 빵빵 터트리는 영화는 진짜 거의 없을거다.
쿠키 영상에서 사무엘 L. 잭슨이랑 안나온다고(마블의 닉 퓨리 역) 하는데 정작 라이언 레이놀즈는 올 8월에 개봉하는 '킬러의 보디가드'로 자기 말을 뒤엎은 셈이 되어버렸으니 참 사람 사는건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냥 재미있게 볼만한 영화였다. 트랜스포터의 주연이 악역으로 나온건 조금...음, 기분이 묘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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