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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여름이라 워낙 더워서, 카메라 들고 돌아다니기 보다는 지나가다가 아이폰으로 찰칵-하는 일이 익숙한 여름이다.입추에, 말복까지 지나니 날씨가 부쩍 서늘해진다는 것이 느껴진다. 오늘은 비가 와서 더 그럴까?
바깥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떠올리는 것은 아니지만, 새벽에는 번개가 번쩍였고 천둥소리가 큰 탓에 잠을 설쳐 이따금 당신의 품에 파고들며 잠들었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펜을 들어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지금쯤 당신은 푹 잠들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커다란 소리가 나도 죽은듯이 잠들어 있어, 손가락으로 코를 막는 짖궂은 장난도 친 적이 있었는데. 차가운 방, 유일하게 온기가 흘러넘치는 당신을 껴안고 머리를 쓰다듬던 밤이 그리운 이른 새벽입니다. 돌바닥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더욱 우울하게 느껴지는 이 시각 저는 홀로 몸을 일으켜 만년필을 사각거리고 있습니다. 철없는 과장님은 현재 진행형.부하 직원한테 '출장은 내키지 않아요..'란 이야기를 여러 사람 면전에서 들었다. 게다가 '여기 1년정도 다..
초저녁부터 두통이 심해 잠시 머리를 누이고 있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빗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화사하게 피어났던 담벼락의 능소화도 이 비에 스러지겠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갑작스럽고 센 비였다.물건이나 사람에 마음을 쉬이 두어서야, 결국 자기가 상처받게 된다는 것을 -- 아니, 실은 내가 금방 질려버린다는 사실을 몇 번이고 깨달았는데도 사람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았다. 내가 나로 살아가겠다고 속으로 난장을 부렸으니 제법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다. 어쨌건 책임은 온전히 내 영역에 있었다. 스쳐 지나간 이들은 그리 생각하지 않겠지만.새삼스레 아쉴게 하나 없는 저녁이건만, 그예 몸을 일으켜 글자를 끄적이고 있는 까닭은 대체 무엇인지. 이미 놓아버린, 하릴없는 글재주가 아깝기라도 했던 것일까. 글자 하나하나..
예-전에 번역하면서 모아둔 자료를 바탕으로 나름 5편까지 써냈던 Guide to Regency World를 네이버에서 본진으로 옮겨왔다. 새삼스레 다시 탐독하고 싶어지는 책이 손 가까이 있어서 그런걸까. 페이퍼백 두 권에, 조만간, 조금 다른 시기이긴 하지만 Victorian의 삶도 탐독해 볼 예정. 취미생활을 너무 놓고 있었다.업무 연장이라고 해야할까, ITT번역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했다. 재미있을 것 같다. 애초에 토익은 LC, RC따로 안하고 그냥 모의고사만 보고 들어가는 타입이었으니까. 별로 내키지 않는다. 그림 배운다고 난리친게 얻그제 같은데 벌써 몇 달 지났더라? 나는 그림 보다는 글 쪽이고, 그나마도 한동안은 놓고 있다가 오늘 몇 줄 끄적끄적. 얼결에 미스테리가 되었지만 역시 차분하게 써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