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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커피와 홍차, 나의 따뜻한 동반자들 본문
대학생 때만 해도 홍차를 즐겼는데, 직장을 다니면서부터는 커피를 마시는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가족들도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였다.
떠올려보면 나는 커피도, 홍차도 '동경'에서 시작했다. 내 어린 시절과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 모든 취향은 그 작은 단어, '동경'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홍차의 경우 아마도 매체에서 차를 마시던 모습을 무척 인상 깊게 보았던 것 같다. 너무 오래 지나버려서 정확히 무엇 때문에 홍차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커피를 즐기는 지금도 여전히 홍차는 나의 음료 선반에 한 종류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트와이닝스의 '레이디 그레이'다. 베르가못 향이 처음엔 '이게 뭐야?!' 싶은 향이었는데, 이제는 다즐링이나 아쌈보다 얼그레이의 라이트 버전인 이 우아한 회색 숙녀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다즐링도 특유의 매력적인 맛이 있지만, 기분을 전환하는 데는 베르가못 향의 얼그레이가 제격이다. 그중에서도 레이디 그레이는 가벼운 맛이 있어서 사무실에서도 늘 떨어지지 않게 갖춰둔다(집에서도 마찬가지다).
커피도 대체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 어릴 때 '맥심' 같은 건 부모님이 몸에 좋지 않다고 마시지 못하게 하셨는데, 그 영향인지 나는 지금도 믹스커피는 즐기지 않는다. 대신 최근에는 디카페인 원두를 직접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시간 여유가 조금 생긴 덕분이랄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집에 네스프레소의 에센자 미니가 있었지만 캡슐 처리하기도 귀찮고, 아무래도 여러 원두를 즐기긴 어려울 것 같아서 중고로 넘겨버렸다. 중고로 넘긴 그 값으로 수동 원두 분쇄기를 하나 샀다. 자동으로 원두를 갈아주는 기계가 여럿 출시되어 있지만, 나는 예나 지금이나 큰 소리를 정말 못 견뎌 하기 때문에 손으로 가는 길을 택했다. 의외로 팔 운동도 되는 것 같고, 특히 한 손에 몸체를 들고 남은 손으로 핸들을 돌리면 내가 잘나가는 바리스타가 된 듯한 착각마저 든다.
커피와 홍차를 비교해서 어떤 게 더 낫냐는 물음에는 대답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모두가 알다시피 이 두 음료는 각기 다른 또렷한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통적인 매력은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이 폭염에도!). 따스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를 선호하고, 또 입맛이 개운해지는 걸 좋아하는데, 홍차도 커피도 이 취향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호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이 글은 Claude Sonnet 4의 도움을 받아 문법과 문체를 다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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