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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Audiobook, 시작했읍니다. 본문
어쩌다 또 Tom Hiddleston의 영상을 보고 말았고, 발음에 다시 매료되어(...) 오디오북을 어떻게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 찾다가, 아마존의 Audible에도 기웃거렸다가(여긴 무려 독점작이 있다) Google Book에서 오디오북도 서비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톰 히들스턴으로 검색하니 책 몇 권이 잡히는데, 아마 구글 북스에서 구할 수 있는 이 책(The Red Necklace)만이 히들스턴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인 것으로 판단된다. 샘플 들어보다가 너무 발음이 귀에 잘 꽂혀서 결국 25,000원을 주고 구매. 기기에 다운로드까지 했으니 앞으로 6시간 30분은 전혀 무료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지난 주에 토익 시험을 보고 왔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배치도를 바꾸는 과정에서 자리이동을 하는 대참사(...)가 벌어져서 예민+스피커를 통해 들리는 듣기평가 사운드가 귀에 울려서 좌절...이 콤보를 얻어맞다가 톰 히들스턴의 명료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으니 눈이 돌아갈 만 했다(에헴).
그렇게 또 찾아보다가 눈독 들인 책은 다음의 세 권: The Philoshpher's Stone(Read by Stephen Fry) / Jane Auseten Collection(BBC) /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Read by Eddie Redmayne). 아마 다 사면...이미 산 것까지 포함해서 10만원 정도 쓰지 않을까. 취미를 향한 건전한 소비의 값은 꽤 비싼(?) 편이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구매해서 듣는게 더 좋다. 내용을 알고 있더라도 그걸 또 듣는건 다른 문제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는 듣기와 말하기는 별개의 능력이다. 귀가 트여있어도 말을 못하면 영어는 별로.....효력이 없다. 내근 할 때만 영어로 레터 쓸 때 도움을 받는다지만 요즘은 PAPAGO나 구글 번역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실제로 나는 원문을 써 두고 저 두개의 번역기를 돌려가면서 업무를 본다).
아무튼 Red Necklace도 꽤 좋은 작품인데 한국어 번역본을 못찾겠다. 내가 소싯적(무려 7년 전) 영어 원서로 전부 읽고 감동받았던, 아마도 1,000페이지가 넘었던 The Elizabeth I(엘리자베스 1세, Margaret George)도 번역본이 없는게 참 아쉬웠는데...영어공부는 평생 가는 과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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