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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엠블렘-풍화설월] 스토리 순서 추천 본문
*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스토리 탐색에 의한 추천입니다.
흑수리반 제국루트 - 청사자반 - 금사슴반
저 앞에서 색깔만 빼면 포드라 유치원이 성립된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서 굉장히 웃기다. 며칠 갈등하고 괴로워 하다가(역시 디미트리는 진짜 대단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색다른 전투 방식도, 그리고 지원회화도 다 뚫어보자 싶어서 흑수리반 제국루트를 타기로 결정. 하지만 나같은 사태...를 겪는 일을 방지하려면 저 위의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각 스토리마다 주역들의 생사가 갈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 쪽만 봐서는 다른 사람의 저의나 평소의 모습같은 것을 전혀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잠깐 베르나데타-에델의 지원회화를 회상해 보자면(일단 베르 자체가 되게 웃긴 캐릭터,..) 꽤 흥미진진했다. 디미트리와 또 다른 에델의 말투도 그렇고. 디미트리의 회상에서 만난 에델의 갈색 머리칼이 어쩌다 흑발이 된건지, 그리고 왜 그렇게 결정해야 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으니까.
반장들의 각 루트별 결말에 대해서 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흑수리반 제국루트를 밟을거긴 한데, 교단루트는...평가가...음.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흑수리반 담임 하면서 디미트리 만날 때마다 자꾸 아련한 느낌이 들어서 힘들다..그래도 새 캐릭터들로 꾸리는 전투는 재미있다. 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노하우가 붙어서 자신감 있게 내지르는 것도 있고, 일단 상점이 어느정도 열린 상태인데다 명성치로 교사레벨 탑을 찍어놨으니 더 운신의 폭이 넓어져서 그렇기도 하고. 다회차 플레이가 필수인 게임이다.
음음, 아무튼- 흑수리 청사자 금사슴반 루트로 진행을 추천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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