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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군 근황

alicekim245 2019. 8. 2. 09:28
  1. 용용군은 잘 살아있다(중요).
  2. 사흘간 집을 비울 일이 있었는데, 그 사이 팝아이는 완치됐지만 애가 바닥에 가라앉아 좀처럼 맥을 못추는 증상을 보였다. 이래저래 시행착오 끝에 수위를 낮춰주어, 숨 쉬러 올라올때 힘들지 않도록 조치. 힘 진짜 없을 때는 낮은 수위에도 불구하고 못올라 오는게 보였으니까...
  3. 멜라픽스는 일주일간 투약 도중 환수를 자제해야 하는 약품이란 사실을 알았다. 환수 안하고 비운 기간동안 팝아이가 쏙 들어갔다. 덕분에 용용이 눈가가 하얗다는걸 제대로 알 수 있었다(단추눈도 매력적이고 이 쪽도 매력적).
  4. 개인적으로 베타가 외관에 특별한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라앉아 있다거나 하면, 일단 동작을 잘 살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울어짐이 심하지 않으면, 아마 '수온'과 '수질'이 큰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베타에게 적정온도는 26도 정도이나, 현재 이 집 어항의 수온은 28도를 쭉 유지중이어서 이게 좀 문제를 끼쳤을 수도 있다.
  5. 무여과항으로 가려고 야심차게 계획했지만 결국 수온도 낮춰주고, 집 비웠을 때 보험도 들어둘 겸 해서 수이사쿠 단지여과기(S)를 히트탱크에 넣었다. 이게 가능한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한 USB 기포기 덕분이다.
  6. USB기포기 중 한국에서 파는 것도 있긴 한데, 이게 소음이 진짜 없는 편이어서 대부분 창을 열어놓고 지내는 지금 여름계절에는 딱 맞다. 불 안나는지 가끔 몸통을 만져보면 살짝 따근..한 정도이긴 한데, 내부 구조가 어떤지 나는 모르기 때문에 일단은 경계. 가끔 기계도 쉬게 해 줘야지.
  7. 기포기 겸해서 여과기를 틀어주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건 역시 물튐. 뚜껑이 있으니 크게 문제는 안될 것 같지만 역시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도 수면이 심하게 일렁일 정도는 아니고, 물 토출구와 수위를 비슷하게 맞춰준 상태에서 일단 유지하며 지켜볼 예정.
  8. 물은 현재 깨끗하게 유지가 되고 있고, 용용군도 바디 색깔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차도를 보이고 있다. 밥을 뱉는 습관이 들어버린 것 같지만 필살기(입에 사료 넣자마자 거울 들이밀기)로 두 알 정도 강제 급여.
  9. 베타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개인적인 지표는, 거울을 보았을 때 플레어링을 하느냐다. 바닥에 가라앉아 기울어지기 까지 했을 때는 거울 보고도 슬슬 도망가는 모습이었는데, 수위를 조금 높여주고 거울을 보였을 때 퍼더덕 하면서 플레어링을 하는 것을 보고 '아, 이놈 살았구나'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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