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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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Hobbies

2017-09-13

alicekim245 2017. 9. 13. 16:39

부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침대 옆 조명으로 샀던 LED등을 어항 위에 두었더니 색이 잘 보인다. 이게 블루인가..? 싶은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핸드폰으로 저 활발한 움직임을 찍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버지께 물려받은 큰 카메라를 꺼냈는데, 왠걸, 내 기술이 부족해서 계속 실패했다. 

포커스 하기가 이렇게 힘들었던가...꽃이나 풍경 위주로 사진을 찍다 보니...어렵다.


아침에 사료 두 알을 줘 봤더니 쏙쏙 잘 먹어서 어느정도는 안심했다. LED 등에 있는 붉은색 표시등을 보면 애가 발광을 하는데...거울을 보면 플레어링을 안한다. 오히려 날 빤히 봐서 더 이상하다. 뭔가 같이 사는 커다란 생명체라고, 그 정도는 인지하고 있는걸까?


부제를 왜 저렇게 달았느냐 하면, 외근 수당이 들어와서 그것 절반을 들여 다음과 같은 물품 그리고 새식구를 주문했기 때문이다:

새식구는 바로 진주린. 오늘 감기 기운이 있어 일찌감치 퇴근하고 아무 생각 없이 이마트엘 갔는데, 뒤뚱거리는게 상당히 귀여워 보였다. 베타 한 마리만 관찰하기엔 내가 뭔가에 질리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그리고 혜미 사출어항 30cm. 바닥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새는 걱정이 거의 없다기도 하고, 일단 가볍다기에 선택했다. 이사할 일을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나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필그린 고정 히터와, 리콤 걸이식 여과기 그리고 여과재는 수온과 수질을 관리하기 위해 주문했고...물갈이를 수월하게 해 준다는 수이사쿠 프로호스도 주문했다. 별도로 진주린에게 줄 먹이와 부화통을 구매.

부화통은, 큰 수조에 베타를 넣어 키워보고 싶기 때문이다. 30cm 어항에 진주린 둘, 베타는 따로 수조에 살면 나도 관리가 힘들 것 같아서...새 어항에 모래 깔고 물이 어느정도 잡히면 베타를 부화통(이 경우는 격리 어항?)에 넣어 합사를 시도해 볼까 한다.


지금은 베타 어항이 책상 옆에 있는데, 습기 때문에 책장 스티커가 일어날까 염려되어 적당한 장소로 자리를 옮겨볼 예정.


베타 이름을 이천이라고 지었다니 친구한테 센스 없다며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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