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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피트 어드벤쳐 구매 성공! 본문
지난번 링피트 대란(?)이 있던 이후 정가를 아득히 뛰어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기에 그냥 가끔 심심하면 검색하곤 했는데, 네이버 쇼핑에서 딱 정가에 파는 샵을 몇 개 보여주었고 충동적으로 카드 결제. 어제 배송받고 다시 들어가 보니 품절이더라. 어쩌면 한국에 물량이 조금 풀렸고, 그걸 정가로 파는 곳이 있었는데 그걸 우연히 알게 되었고 운이 좋아 손에 넣은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건 물건을 손에 넣었다. 피트니스 복싱을 하고는 있지만 동작 인식이라던가 좀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링콘과 레그스트랩이 함께하는 링피트는 그런 면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구석이 있다.
피트니스 복싱은, 양 손에 조이콘을 쥐고 올바른 동작을 하면 진동이 울려서 거기서 오는 쾌감, 성취감이 있는데 이 동작 인식이라는 수준이 조금...아쉬운 구석이 많아서, 분명 다른 동작을 했는데도 Perfect 판정이 날 때도 많았다.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조금 의심이 들었고. 그래도 여전히 스트레이트 콤비네이션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작 모음이다. 어쩐지 스트레스가 쌓여 있을 때 이걸 하면 끝날 때쯤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엔 25분도 버거웠는데 동작에 익숙해진 지금은 45분 프로그램도 너끈히 해 낸다.
링피트 어드벤쳐를 받고 딱 든 느낌은, '링콘을 눈에 띄는 곳에 두어야 운동을 하겠구나'였고 인트로부터 World 1까지 플레이 해 본 소감은, '역시 똥컨 어디 안간다' + '그래도 흥미진진한걸?' 이었다.
일단 미프리? 씨의 다이나믹한 준비운동 동작이 너무 빠르긴 했지만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게임이이다.
'딜을 넣어야 돼!'란 압박감에 동작을 빠르게 하려다 자세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스쿼트 같은 경우는 제대로 자세를 잡고 내려가야 몸에 무리가 덜 가는데, 속도에 중점을 둘 경우 이 자세가 잘 안잡힐 염려가 있어서 그래도 내 템포, 방식대로 진행을 했다. 사일런트 모드도 꽤 만족스러웠다. 아무래도 작은 집에 살다 보니 요가매트를 깔고 하더라도 뛰는 동작은 부담스러우므로. 대신 무릎이...아아.
아무튼 첫 플레이 소감은 '대단히 만족!'이라 할 수 있겠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여름을 지나는 중이고, 바깥에서 운동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니 이번에 링피트를 정가에 손에 넣은 점에 몹시 만족한다. 꾸준히 해 봐야지, 이번엔 말만 하지 말고 적어도 이틀에 한 번 씩은.
p.s. 요즘 의욕이 줄어들어서 동숲은 안 켠지 2달쯤 지났다. 잘 지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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