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 스타탄생 출시일 연기 사태 정리

1. 심즈4 스타탄생이 전세계 11월 16일 발매로 공지됨

2. 예약판매 10월에 시작

3. 11월 16일 당일 예약자는 다운로드 & 플레이 / 구매는 불가, 스타탄생 공식 사이트 404 error 발생
(사실 이 시점에서 EA가 게등위 심의 미통과 사실 인지하고 있었다고 봐야 함_아래 이미지는 포스트 작성을 위해 따로 캡쳐, 실제로는 오전 10시 전부터 이 상태였음)

4. EA 본사에 live chat으로 문의했을 때 이미 보고를 받았으며,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변함(오전)

5. 오전 11시경, EA게임 페이스북에 '심의 지연으로 인해 발매연기'라고 공지가 올라옴

5.1. 이때까지만 해도 심의가 곧 시작될 예정이었고, 예약구매자가 아닌 일반 구매희망자들은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심의결과를 기다림.

6. 오후 3시,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회의 종료, EA의 타 게임은 심의 통과했으나 '스타탄생'은 심의 결과 없음

[정리]

가능성 1. 게등위 심의신청은 했는데, 정말 GRAC 평가가 지연된거다.
-> 만약 접수일이 11월 16일 이후라면 EA게임은 소비자한테 뻔히 보일 거짓말을 한겁니다. 'GRAC의 연령 심의평가가 지연'이라고 했으니까요. 페이스북의 공지는: 신청은 했는데, 심의가 '지연'되어서 통과 못해 제때 출시를 못했다는 설명으로 해석됩니다.
신청일자표기 예시)

보이십니까? 접수일자와 심의일자, 그리고 EA코리아.

가능성 2. 아니면 아예 일(신청)을 안한겁니다.
-> 통상 EA가 통과시킨 게임의 등급분류 신청일을 보면 등급 심의위원회 날짜에서 9일 전입니다. 16일 발매! 하고 보도자료까지 냈으면 넉넉하게 한달 전에는 심의를 넣어서 통과를 시켰을겁니다. 한달 전이면 두 번이나 기회가 있었으니까요.

3. 대체 저 예상치 못한 사정이란 무엇일까요?
-> 심의 신청을 못했다, 신청은 했는데 심의가 정말 '지연'되고 있다 둘 중 하나일겁니다. 뭐든간에 한국 유저를 실망시킨건 사실이고.

* 현재(11월 16일 오후 3시 기준) '스타탄생'은 오리진에서 구매 불가하며, 심즈4 한국 공식 페이지에서 완전 삭제된 상태입니다.
EA 측은 연령 심의도 받지 못한 게임을 예약구매자들에게 16일 오전 12시에 맞추어 배포하였고, 플레이가 가능하게 하였으며, 사태를 늦게 파악해 정오가 되어서야 저 짧은 공지만을 올렸습니다. 심즈4 한국 공식페이지에는 안내하지도 않고 아예 페이지를 '삭제' 했으니까요. 이게 유저 기만이 아니면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1번의 일이 실제로 벌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연에 대한 사과는 마땅하나, 거짓말은 그들의(본사의) 문화권에서도 용서받기 어려운 일 아닌가요. 미국인한테 Liar! 라고 해봐요, 그 자리에서 최소 맞거나 총격 당합니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심즈 시리즈의 오랜 유저로서 몹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