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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Reviews/Movie Review (56)
Alice in the Dreaming Library
아아. 마이클 패스밴더는 왜 이렇게 섹시한지. 원작은 고전 중에 하나로 손꼽히고, 얌전한 아가씨가 썼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한 퀼리티의 치정극이어서 좋아하는 샬롯 브론테의 명작이다. 19세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이 세 권, 출판된 시기이기도 한데 첫 번째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두 번째가 샬롯 브론테의 제인 에어, 세 번째가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이다. 관심이 생겨서 그 시기에 관련된 원서도 몇 권 찾아서 읽어봤고. 꽤 매력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흔히 Regency Era, Prince Regent 조지 4세의 치세가 바로 이 시기. 각설하고, 미아 바시코프스카는 어째서 이런 캐릭터를 찰떡같이 잘 소화하는 걸까. 금욕적인 껍데기를 두른 자유로운 영혼이 너무나도 애처로워 보였고, 그 틈..
In fact, I was surprised because of it's original title, 'The Fate of the Furious.' In South Korea, they translated this title just 'Fast & Furious 8 : the Extreme' and I thought, 'How they could do this strange thing?'. 사실 imdb 찾아보지 않았더라면 이 영문 제목을 인지조차 못했을 것이고, 극 내에 들어간 아주 주요한 스포일러도 그렇게 와닿지 않았을 것 같다. 기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전부 챙겨본 것도 아니고 고작 전편을 유의깊게 본 것 뿐이지만, 그 편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이번 영화를 몰입해서 봤을 것 같다. The F..
실은,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을 보려다가 가려던 영화관에서 일찌감치 내려가는 바람에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영화. '특별시민'이란 한국 제목은 마치 특별한 시민을 연상하게 하는데, 실은 서울특별시 시민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배경이 서울특별시 시청 선거니까...아마도? 그리고 영어제목도 인상적이었는데, 바로 'The Mayor' 그냥 시장. 굉장히 눈에 잘 들어오는 포스터 덕분인지 시선을 잡아끄는데는 탁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가지 천태만상을 단시간 내에 담으려 하다보니 아귀가 안맞는 구석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아, 이런게 복선이었나?'싶은 부분도 있다. 영화를 필기까지 해 가면서 보는 일은 질색이라서 금방 머릿속에서 잊어버렸지만 말이다. 나는 대체적으로 단순하고 메시지 없는 영화를 더 좋..
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진짜 좋은 영화다.연애운 다 말라버린 지금 최고로 설레이는 영화였다. 사실 여러개 보고싶은 것들은 있었는데, 에이미 아담스가 이렇게 러블리 할 줄은 - 그리고 패트릭 뎀시ㅋㅋㅋㅋ 아무래도 안보던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를 봐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트랜스포머3에서 보고도 한참 뒤에 기억해 냈다. 그 이상한 사내놈이었다고. 2005년작으로 기억하는 힐러리 더프 주연의 신데렐라 스토리 이후로 이렇게 두근거리고 설레이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엔딩도 내가 기대하던 대로 흘러서 너무 좋았다. 도중에 왕자 스타일이 뭐 저러나 해서 봤는데 가만 보니 잘생긴 얼굴을 헤어 스타일이 망쳐놓는 거였어. 제임스 마스던은 최고였다. 그 의상 입고 엄청 발랄하게 뛰는게 귀여웠다. 여담이지만 제임..
어라.두 영화를 꽤 감명깊게 보고 몇 가지 끄적이려고 포스터를 확인해 보니, 느낌이 상당히 비슷하다. 우연일까? 톰 행크스는 로버트 랭던 3부작에 나온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 영화에서 스마트한 느낌으로 주로 출연했느니만큼 검프의 캐릭터라던가, 영어가 어눌한 빅터 캐릭터가 꽤 신선했다. 어째 휴일에 본 그의 영화가 다 어눌한 캐릭터 주연이다- _-;; 특히 포레스트 검프는, 마치 '킹스맨'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인생에서 뭔가 팡팡 터지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게 볼 수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검프는 성장한 듯 보이면서도, 늘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기묘했다. 아이가 자신과 같은 장애를 지니지는 않았는지 걱정하며 말을 잇지 못하던 순간이라던가...여러 장면에서. 왜..